‘3경기 3골 2도움’ 미나미노가 없다…일본, 9월 A매치 소집 명단 발표

[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9월 A매치에 참가할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명단이 발표됐다. 그런데 최근 프랑스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미나미노 타쿠미가 없다.

지난 31일 일본축구협회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9월에 열릴 독일과 튀르키예를 상대할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했다. 엔도 와타루, 이토 준야, 카마다 다이치, 도안 리츠, 쿠보 타케후사 등 유럽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이 대거 발탁됐다.

그런데 미나미노 타쿠미가 명단에 없었다. 미나미노 타쿠미는 황희찬과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호흡을 맞추며 국내 팬들에게 알려졌다. 잘츠부르크에서 활약을 인정받아 2019/20시즌 중반에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미나미노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거친 몸싸움과 템포에 녹아들지 못했다. 2020/21시즌 중간에 사우스햄튼으로 임대 이적하며 기회를 모색했으나 별다른 활약이 없었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결국 프랑스 AS 모나코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 미나미노는 최악의 경기력을 보였다. 글로벌 매체 ‘ESPN’이 선정한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 A, 프랑스 리그 1 통합 워스트 11에 뽑혔다.

그대로 추락할 줄 알았으나 이번 시즌 완벽히 반등하는 모습이다. 프랑스 리그 개막 이후 3경기 모두 출전해 3골 2도움을 올렸다. 미나미노의 활약으로 AS 모나코는 현재 리그 1위에 위치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국가대표 선발 이야기가 나왔다. 미나미노의 마지막 A매치 기록은 지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이 마지막이었다. 당시 미나미노는 승부차기에서 실축했다. 이후 미나미노는 국가대표에 발탁되지 않았다.

최근 좋은 활약에도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좋은 경기력을 펼치고 있다는 부분은 확인하고 있다. 이번 A매치를 포함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같은 미래를 향해 종합적으로 생각해 결정했다”라고 의도를 밝혔다.

일본 축구 국가대표 9월 A매치 소집 명단

GK
슈미트 다니엘(신트로이덴 VV/벨기에)
나카무라 고스케(포르티모넨세 SC/포르투갈)
오사코 케이스케(산프레체 히로시마)

DF
다니구치 쇼고 (알라얀 SC/카타르)
이타쿠라 고 (보루시아 MG/독일)
모리시타 류야 (나고야 그램퍼스),
마치다 히로키(유니온 산지로와즈/벨기에)
매구마 세이야 (세레소 오사카)
토미야스 타케히로 (아스날/잉글랜드)
이토 히로키 (VfB 슈투트가르트/독일)
하시오카 다이키 (신토트로이덴 VV/벨기에)
스가와라 유키나리 (AZ 알크마르/네덜란드)

MF/FW
엔도 와타루 (리버풀 FC/잉글랜드)
이토 준야 (스타드 랭스/프랑스)
아사노 타쿠마 (VfL 보훔/독일)
후루하시 쿄고 (셀틱/스코틀랜드)
모리타 히데마사 (스포르팅 CP/포르투갈)
카마다 다이치 (SS 라치오/이탈리아)
미토마 카오루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잉글랜드)
마에다 다이젠 (셀틱/스코틀랜드)
도안 리츠 (SC 프라이부르크/독일)
이토 아츠키 (우라와 레즈)
우에다 아야세 (페이에노르트/네덜란드)
다나카 아오 (포르투나 뒤셀도르프/독일)
나카무라 게이토 (스타드 랭스/프랑스)
쿠보 타케후사 (레알 소시에다/스페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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