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주도 섹터 부재에 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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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외국인 수급 변동성과 주도 섹터 부재로 혼조세를 보였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고용 지표 둔화에 따라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부담이 약화됐다"면서도 "국내 증시는 여전히 물가지표 관망, 거래대금 축소, 주도 섹터 부재 등에 따라 방향성이 부재한 모습이다. MSCI 리밸린싱을 맞아 장 후반 외국인의 수급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코스피지수의 낙폭이 확대됐다. 코스닥지수는 로봇과 2차전지주의 강세에 상승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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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국내 증시가 외국인 수급 변동성과 주도 섹터 부재로 혼조세를 보였다.
31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4.95포인트(0.19%) 하락한 2556.27로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고용 지표 둔화에 따라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부담이 약화됐다"면서도 "국내 증시는 여전히 물가지표 관망, 거래대금 축소, 주도 섹터 부재 등에 따라 방향성이 부재한 모습이다. MSCI 리밸린싱을 맞아 장 후반 외국인의 수급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코스피지수의 낙폭이 확대됐다. 코스닥지수는 로봇과 2차전지주의 강세에 상승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155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595억원, 129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SK하이닉스, 두산에너빌리티, 한미반도체 등을 담고 삼성전자, 삼성전기, 카카오 등을 덜어냈다. 기관은 삼성전자, 삼성SDI, 고려아연 등을 사들이고 씨에스윈드, 한전기술, 포스코홀딩스 등을 팔았다.
대형주 중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카카오, LG에너지솔루션, 삼성물산, SK이노베이션, 네이버 등이 하락했다. 반면 KB금융과 SK하이닉스가 2% 이상 올랐고 삼성SDI, LG화학, 현대차, 신한지주 등도 상승했다.
업종별로 의약품, 전기가스, 서비스업 등은 내린 반면 기계, 금융업, 중형주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4.59포인트(0.50%) 상승한 928.40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4417억원을 사들인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698억원, 1158억원을 팔아치웠다.
외국인은 에코프로, 포스코DX, 에코프로비엠 등을 순매수하고 루닛, 펩트론, 피엔티 등을 덜어냈다. 기관은 펩트론, 제이엘케이, 뉴로메카 등을 담고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포스코DX 등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탑재 '휴머노이드 로봇'을 반도체 생산 공정에 투입한다는 소식에 관련 기술력을 갖춘 레인보우로보틱스에 수급이 몰렸다.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지분 약 15%를 보유하고 있다.
포스코DX도 16% 급등하며 강세를 이어갔고, 케어젠, 클래시스 등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더블유씨피, 에코프로, HPSP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JYP엔터, 카카오게임즈,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엘앤에프 등은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 기타서비스, 의료정밀, 기계장비 등은 오른 반면 방송서비스, 통신방송, 유통 등은 내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6원(0.12%) 하락한 1321.8원으로 마감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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