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국회 하루 앞둔 제1야당 대표의 단식투쟁…정국 급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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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석 거대 야당 대표의 무기한 단식 선언으로 당장 하루 앞으로 다가온 9월 정기국회에서의 여야 대치가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9월 정기국회에서 거대 야당의 입법 독주를 막고 윤석열 정부의 3대 개혁(연금·노동·교육) 추진, 국정 과제 입법에 나서겠다고 했다.
민주당 대표의 단식투쟁은 지난 2009년 7월 이후 약 14년 만인 만큼 이를 둘러싼 여야의 갈등은 9월 정기국회로 고스란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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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표 직무, 검찰 수사 별개라지만…여야, 전운 고조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168석 거대 야당 대표의 무기한 단식 선언으로 당장 하루 앞으로 다가온 9월 정기국회에서의 여야 대치가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무기한 단식'을 정부·여당 대항 카드로 꺼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민생파괴, 민주주의 훼손에 대한 사죄, 일본 핵 오염수 방류 반대 입장 천명, 국정쇄신과 개각 단행을 촉구했다.
다만 민주당은 이 대표의 단식이 '농성'이 아니라 단식하며 투쟁하겠다는 기조로 공식 당무와 정무 일정을 모두 소화하겠다고 공지했다.
이 대표 또한 자신을 둘러싼 검찰 수사와 당 대표 직무와 단식은 연계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과 정부는 '직무 유기나 다름없다', '악어의 단식', '맥락 없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당장 오는 9월1일 정기국회 개회식을 앞두고 여야의 전운이 고조되는 모습이다.
이 대표의 민주당은 9월 정기국회에서 노란봉투법을 필두로 한 119개 법안을 선정, 거대 야당의 지위를 십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따른 긴급 비상체제에 돌입, 모든 상임위에서 총력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이밖에 이균용 대법원장 인사청문회, 라임 펀드 의혹,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의 인사청문회 과정에서의 자료 제출 논란, 이태원참사특별법 등 상임위원회마다 쟁점이 쌓여있다.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과의 가파른 대치 전선이 형성될 전망이다. 특히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선 여당의 반발 속 야당이 이태원참사특별법 통과를 주도했다.
국민의힘은 9월 정기국회에서 거대 야당의 입법 독주를 막고 윤석열 정부의 3대 개혁(연금·노동·교육) 추진, 국정 과제 입법에 나서겠다고 했다.
또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따른 야당의 공세를 '괴담'이라 규정,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민주당 대표의 단식투쟁은 지난 2009년 7월 이후 약 14년 만인 만큼 이를 둘러싼 여야의 갈등은 9월 정기국회로 고스란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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