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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비비테크는 산업용 로봇에서 핵심 부품인 하모닉 감속기의 국산화부터 생산에 이르기까지 전 제조 공정을 수행하는 감속기 전문기업이다. 올해 1월 감속기 생산 능력을 연간 1만2000대에서 5만2000대로 증설하는 투자를 완료했다. 이후 두산로보틱스를 포함한 국내 주요 협동로봇 기업과 정밀 감속기 테스트 및 양산화를 활발하게 논의하고 있다. 국내 협동로봇 시장은 폭발적 성장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 제조업 기반의 산업구조와 노동력 부족, 인건비 증가 등의 여건을 감안한다면 주요 산업 현장에 지금보다 훨씬 많은 협동로봇이 보급될 가능성이 크다. 올해 전방 투자와 수주 확대로 매출액이 135억원으로 오르고, 영업이익은 적자에서 탈출해 3억원 흑자 전환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높아진다. 일본 기업에 의존하던 로봇용 정밀 감속기 국산화의 선두주자 에스비비테크의 미래가 기대된다.
텔레칩스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를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전문으로 개발하는 반도체 설계 업체다. 주 고객사인 현대자동차그룹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생산해 납품하고 있고, 매출의 70%가량이 현대차그룹에서 발생한다. 2021년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자동차용 마이크로컨트롤러(MCU)를 개발한 이후 삼성전자 위탁생산 파운드리를 통해 시범 생산한 이력이 있다. 또 최근 삼성전자와 현대차그룹이 IVI 분야에서 처음으로 협업을 발표해 양사와 파트너십을 구축해놓은 텔레칩스는 삼성과 추가 협력할 가능성도 기대된다. 신성장동력으로는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용 기기 개발 및 교육을 위한 단일보드컴퓨터(SBC) 사업을 추진 중이며, 신경망처리장치(NPU) 칩과 차량제어프로세서(VCP) 칩을 탑재한 SBC를 선보일 예정인 만큼 수혜가 예상된다.
잇츠한불은 종합 화장품 회사로, 코로나19 사태가 일어난 뒤 피해를 본 대표 업종에 속한다. 특히 화장품 산업은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고 난 후 빠르게 회복될 줄 알았지만 예상보다 회복이 더딘 모습을 보였다. 디플레이션과 맞물려 우려감이 커지던 시기에 중국은 한국을 포함한 78개국 단체여행을 허용했다.
이에 따른 중국 관광객 수요 증대로 중국 의존도가 높은 화장품 산업은 수혜를 받고 있다. 또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로 중국에서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확산되면서 한국 화장품 수요 증가 효과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중국에서 일본 제품의 대체 상품으로 한국 화장품이 인기를 끌며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과거에도 그랬듯 반일 운동이 단기적으로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잇츠한불의 실적 증가세 역시 장기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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