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만 3곳 … 뜨거운 '스팩' 상장 열기 [위클리 마켓]
상반기에 이어진 기업공개(IPO) 시장의 흥행 흐름이 최근 주춤한 반면 기업인수목적회사 스팩(SPAC)의 상장 열기는 이어지고 있다. 스팩은 다른 기업과의 합병을 목적으로 설립되는 명목상 주식회사다. 이번주 스팩이 줄줄이 상장에 도전한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8월 30일 한국스팩12호와 대신밸런스스팩15호가 상장했다. 한국스팩 12호는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80억원 규모다. 전자·통신, 소프트웨어·서비스, 바이오제약·의료기기, 2차전지, 게임·엔터테인먼트, 모바일,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부품, 신소재·나노융합 등 산업 분야의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신밸런스스팩15호는 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의료기기, 2차전지, LED 응용, 그린수송시스템, 탄소저감에너지, 고도 물처리, 디지털콘텐츠·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융합, 고부가 식품, 자동차 부품제조, 정보기술(IT) 및 반도체 등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모가는 2000원, 공모금액은 130억원이다.
1일에는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00억원 규모인 유안타스팩11호가 상장한다. 이 스팩은 제조업, 전자·통신, 소프트웨어·서비스, 바이오제약·의료기기, 2차전지, 게임·엔터테인먼트, 모바일,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부품, 신소재·나노융합 등 산업에 속한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 4일 대신밸런스스팩16호도 상장을 앞두고 있다. 향후에도 스팩의 상장 도전이 줄을 이을 전망이다. 8월 30일 한화플러스스팩4호가 일반 청약을 마감했다. 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의료기기, 글로벌헬스케어, IT융합시스템, 소프트웨어 서비스, 게임·소재, 화장품 분야의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한다.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95억원 규모다. 올해 들어 스팩의 상장 도전이 뜨거워지고 있다. 현재 상장된 스팩만 총 23개에 달한다. 이번주에만 총 3건의 스팩 상장이 추가되는 등 열기가 이어져 지난해 스팩의 상장 수(45건)를 뛰어넘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오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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