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외무, 5년 만에 방중…복귀 때 노트북 포맷에 스마트폰 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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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클레벌리 영국 외무장관이 최근 중국을 방문한 가운데 영국 당국이 중국의 스파이 행위를 피하기 위해 만전을 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중국을 방문한 정부 관계자들에게는 클레벌리 장관과 동행하는 동안 스마트폰과 노트북을 가져오지 말라는 명령이 내려졌다.
한편 클레버리 외무장관은 지난 30일 중국을 공식 방문했다.
영국 고위급 관리의 방중은 2018년 제레미 헌트 전 외무장관 이후 5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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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제임스 클레벌리 영국 외무장관이 최근 중국을 방문한 가운데 영국 당국이 중국의 스파이 행위를 피하기 위해 만전을 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31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정부 관계자들은 호텔에서의 행동이나 여성의 접근 등 고전적인 스파이 수법에 대해 경고를 받았다.
이번에 중국을 방문한 정부 관계자들에게는 클레벌리 장관과 동행하는 동안 스마트폰과 노트북을 가져오지 말라는 명령이 내려졌다. 당국은 영국으로 돌아올 때 노트북의 하드 드라이브를 모두 포맷하도록 권고했고, 일회용 휴대폰도 폐기하도록 했다.
외무부 대변인은 "예상하신 대로 이번 방문에는 광범위한 보안 조치가 고려됐다"고 말했다.
매체는 "이번 방문은 영국을 난처하게 만들거나 귀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여겨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영국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의 사이버 보안 전문가 제이미 맥콜은 "그들(중국)이 모든 것을 해킹할 것이라는 위험 때문"이라며 "누군가 실수를 할 경우 (정보가) 노출될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클레버리 외무장관은 지난 30일 중국을 공식 방문했다. 영국 고위급 관리의 방중은 2018년 제레미 헌트 전 외무장관 이후 5년 만이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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