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걸’ 이한별 “끝까지 비공개일 줄 몰랐다…김모미 된 기분”[종합]

하퍼스바자 유튜브 채널 캡처

배우 이한별이 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걸’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30일 매거진 하퍼스바자 유튜브 채널에는 이한별의 ‘내가 쓰는 프로필’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이한별은 ‘예고편에서조차 정체가 비밀이었는데 독자들에게 간단히 자기소개 해달라’는 말에 “저도 이렇게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얼굴이 공개가 안 될 줄은 몰랐다. ‘마스크걸’로 처음 인사드리게 된 이한별이다”고 간단히 인사했다.

이어 얼굴 공개를 앞둔 기분을 묻자 “‘마스크걸’로 활동하고, 낮에는 평범하게 지내고 있는 캐릭터 모미처럼 사는 기분이다. (‘마스크걸’이) 나올 거라는 생각을 하면 걱정되기도 긴장되기도 한다. 설렘 반 긴장 반”이라고 전했다.

특히 “같은 역할을 세 배우가 하다 보니 저도 뒷부분을 모르는 상황이다. 내가 찍었지만 궁금해하는 상황”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마스크걸’ 캐스팅 계기를 묻자 이한별은 “오디션”이라며 “제가 연기를 하기 위해 쌓아온 열망의 형상이 감독님이 모미를 그리며 생각했던 그것과 닮아있었던 것 같다. 그런 부분을 봐주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하퍼스바자 유튜브 채널 캡처

‘마스크걸’에서 마스크를 쓴 채 눈빛 연기를 했던 이한별은 힘들었던 점에 대해 “저는 분명 웃고 있는데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는 부분도 있었다. 감정을 전달하기 조금 어려웠던 것 같다. 웃는 장면인데 마스크 안엔 울상을 하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고 회상했다.

또한 BJ 역할을 위해 쏟은 노력을 묻자 “모미가 하고 싶었던 일이기 때문에 방송할 때만은 자유로워지는 심리 상태에 집중했다. 막상 하려니 어려운 부분들이 있어서 자신감을 잃지 않기 위해 마인드컨트롤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이한별은 ‘숨겨진 나의 매력’으로 “대부분이 숨겨져 있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인 것 같다. 알고 싶어지는 매력? 마스크걸 같은 매력?”을 꼽으며 웃었다.

또 같은 ‘김모미’ 역의 고현정·나나와의 에피소드에 대해 “순서대로 모미 A·B·C라고 불렸는데 (고현정이) 굉장히 궁금해했다고 들었다. 처음 봤을 때 ‘너가 모미 A구나. 나 C야’라며 따듯하게 안아주셔서 감사했다. 나나도 자주 보진 못했는데 서로 출퇴근할 때 현장에서 마주친 적은 있다. 볼 때마다 파이팅 하라고, 잘하고 있다 들었다고 응원해줬다”고 얘기했다.

김지우 온라인기자 zwoome@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