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이 없다"…기약 없는 메모리 회복, 감산 길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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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반도체 수요 회복세가 지지부진하다.
경기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메모리 제조사의 주요 고객사인 IT(정보기술) 업계의 투자가 줄고, 소비자들도 지갑을 닫았다.
메모리의 주요 응용처인 서버 투자가 위축된 것이 수요가 쪼그라든 큰 이유로 꼽힌다.
트렌드포스는 "(메모리반도체)의 효과적인 재고 감소와 수급 회복 여부는 공급업체의 감산 능력에 크게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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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반도체 수요 회복세가 지지부진하다. 경기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메모리 제조사의 주요 고객사인 IT(정보기술) 업계의 투자가 줄고, 소비자들도 지갑을 닫았다. 반도체 업계에선 "주문이 없다"는 앓는 소리가 터져나오면서 반도체 경기 반등 예측 시기도 내년으로 미뤄지는 모양새다.
31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내년도 D램과 낸드플래시의 전년 대비 수요 빗그로스(비트 단위로 환산한 출하량 즐가율)이 각각 13%와 16%로 전망된다. 반도체 혹한기로 여겨지는 올해보다는 상황이 좋아질 것이란 예상이지만, 코로나19(COVID-19)가 시작된 2020년부터 비교하면 어느 해보다도 낮다.
메모리의 주요 응용처인 서버 투자가 위축된 것이 수요가 쪼그라든 큰 이유로 꼽힌다. 전체 D램 시장에서 서버용 D램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40% 가량으로 가장 크다. 내년도 서버 출하량의 전년도 대비 성장률은 2.3%에 그칠 것이란 관측이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그에 따른 경기 친체로 인해 테크 기업들이 투자를 보수적으로 집행하면서다. 이들이 서버 교체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으면서 북미 4대(구글·메타·아마존웹서비스·마이크로소프트) ICT 기업의 올해 서버 투자 성장률은 4.4%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개별 소비자들의 소비 심리도 여전히 좋지 않다. 트렌드포스는 소비자들이 가장 자주 구매하고 또 교체하는 대표 IT 제품인 스마트폰의 내년도 생산증가율이 2.2%에 불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글로벌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길어졌다. 체감 경기를 보여주는 미국의 소비자 신뢰지수의 경우, 8월 106.1을 기록하며 전달(114)보다 크게 떨어졌다.
업계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주요 업체들의 감산 전략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봤다. 소비 심리가 회복되지 않으면서 제조사들로선 '공급 줄이기'만이 수익성을 방어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판단을 내린 것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말 2분기 실적발표 후 일제히 추가 감산을 발표했다. 특히 적자 수준이 큰 낸드플래시 감산 폭을 크게 조정하기로 했다. 김재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재고 정상화를 가속화하기 위해 낸드 생산량의 하락 폭을 크게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우현 SK하이닉스 부사장(CFO)은 "낸드 재고 수준이 D램보다 높고, 수익성이 나쁘다"라며 "5~10% 추가 감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낸드 수익성 강화 TF(태스크포스)를 운영 중이다.
트렌드포스는 "(메모리반도체)의 효과적인 재고 감소와 수급 회복 여부는 공급업체의 감산 능력에 크게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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