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순창군 '협력'…담양호 저수량 걸림돌 차수벽 철거키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남 담양군과 전북 순창군이 협력해 담양호 저수량을 늘리는 데 걸림돌이 돼왔던 차수벽을 철거하기로 했다.
담양군은 31일 담양호 저수량을 늘리기 위해 순창군 구림면 도수터널의 차수벽을 철거하기로 순창군과 업무협약을 했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차수벽 철거는 전남과 전북 자치단체의 상생협력의 대표 사례가 될 것"이라며 "상생을 위한 큰 결정을 내려주신 순창군수님과 순창군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담양=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전남 담양군과 전북 순창군이 협력해 담양호 저수량을 늘리는 데 걸림돌이 돼왔던 차수벽을 철거하기로 했다.
담양군은 31일 담양호 저수량을 늘리기 위해 순창군 구림면 도수터널의 차수벽을 철거하기로 순창군과 업무협약을 했다.
영산강 유역종합사업으로 1976년 9월 준공된 담양호는 총저수량 7천7만톤 규모로, 유역면적은 6천560ha(담양군 4천720ha, 순창군 1천840ha)이다.
담양호는 1976년 축조 당시 순창군 구림면 도수터널에서 24%의 물이 간접적으로 유입되도록 설계됐으나 2010년 3월 가뭄을 극복하고자 순창군 지역 주민들이 도수터널에 2m 높이의 콘크리트 차수벽을 설치하면서 현재까지 유입 수량이 제한되고 있다.
순창군의 간접유역 물이 차단 되면서 담양호 평년 저수율이 50% 미만으로 낮아졌고 올봄 갈수기에는 최저 28%까지 낮아져 농업용수 공급에 큰 불편을 초래해 지역 내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담양호는 담양군 외에 장성군과 순창군, 광주시에도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주요 수원이다.
이렇듯 올해 초 극심한 가뭄으로 농업용수가 절실한 시기에 이병노 담양군수가 최영일 순창군수에 제안해 차수벽을 철거하기로 했다.
차수벽이 철거되면 평년 저수율이 20% 상승하는 효과가 있는 등 물 부족으로 인한 농민들의 불안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차수벽 철거는 전남과 전북 자치단체의 상생협력의 대표 사례가 될 것"이라며 "상생을 위한 큰 결정을 내려주신 순창군수님과 순창군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shcho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경인아라뱃길서 10대 숨진 채 발견…국과수 부검 의뢰 | 연합뉴스
- "아기집 5개 보고 2주간 매일 눈물…집안에 한 반이 생겼네요" | 연합뉴스
- 軍 보안 구멍 뚫렸나…사채업자에게 넘어간 '암구호' 뭐길래? | 연합뉴스
- '영원한 재야' 장기표 암 투병 중 별세…향년 78세(종합2보) | 연합뉴스
- 두차례 징역형 살고 나와 또 음주운전하고 측정 거부 40대 실형 | 연합뉴스
- "내 목에 칼 들이대서" 동료 살인미수 외국인…법원은 '무죄' 왜 | 연합뉴스
- 순찰차에 소변보고, 속옷 차림으로 난동…20대 징역 10개월 | 연합뉴스
- 아이슬란드 상륙한 북극곰, 민가 쓰레기 뒤지다 사살돼 | 연합뉴스
- 부하 장교에게 빨래 떠넘기고 택배 심부름시킨 육군 대위 | 연합뉴스
- 美 산불 왜 자주 나나 싶었더니…소방관이 5차례 방화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