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ET, 전 사업장 정보보호 국제인증 획득…보안체계 구축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폴란드 분리막 공장 전경. SK아이이테크놀로지 제공.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는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정보보호 관리체계 국제 표준 인증(ISO27001)을 취득했다고 31일 밝혔다.

2020년 증평 공장과 지난해 중국 공장에 이어 최근 폴란드 공장이 추가로 인증을 받음에 따라 전 사업장 보안인증 비율 100%를 달성했다.

ISO 27001은 정보보호의 체계적인 운영여부와 관리적합성을 공인 인증 기관에 의해 평가받는 제도로 분야 내 최고 권위 국제 표준 인증으로 꼽힌다. ISO27001는 14개 분야, 114개 항목에 이르는 적절성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SKIET는 산업기술과 영업비밀 유출 방지와 보호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해 심사 기준을 충족했다. SKIET는 본사에 대표이사 직할 정보보호 최고 책임자(CISO)를 지정해 관련 전문 인력을 확보했다.

또 국내외 사업장에서 발생가능한 위험 요인을 분석해 내부 점검을 주기적으로 실시한다. 사내 교육 등 전 임직원 보안인식 제고 활동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회사측은 이번 인증이 SKIET가 구축한 시스템의 역량을 공인받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분리막은 수주 산업 과정서 취득하는 정보의 보안이 중요한 만큼 앞으로도 고객사 협업 과정의 상호 신뢰도 향상에 노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천웅 SKIET 정보보호 최고 책임자(CISO)는 "이번 인증으로 글로벌 컴플라이언스 강화 추세에 맞춘 고객 신뢰도를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측면에서 정보보호 중요도가 높아지는 만큼 관리체계를 더욱 발전시켜 기업 경쟁력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한나기자 park27@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