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 김선웅 감독 "치악산 괴담, 허구에서 시작된 이야기…공포 콘텐츠로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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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웅 감독이 영화 '치악산'을 연출하게 된 계기를 언급했다.
김선웅 감독은 작품을 연출한 계기에 대해 "치악산 괴담은 허구에서 시작된 이야기"라며 "유튜브, SNS 등 온라인상에서 수백만 건의 조회를 이뤘던 괴담에서 시작된 이야기다. 그것을 재구성해서 공포 콘텐츠로 관객들에 다가가기 위해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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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김선웅 감독이 영화 '치악산'을 연출하게 된 계기를 언급했다.
김선웅 감독은 31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치악산' 언론·배급 시사회에서 "'치악산 괴담은 허구에서 시작된 이야기"라며 "이를 재구성해서 공포 콘텐츠로 만들어보고 싶었다"라고 했다.
앞서 원주시는 토막살인 괴담을 배경으로 한 영화 '치악산'이 주민들의 불안감을 자극하고 지역 이미지를 훼손시킬 수 있다며 제작사 측에 제목 변경과 함께 작품 속 '치악산'이 언급되는 대사를 수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제작사 측은 이를 거부했고, 원주시는 지난 27일 '치악산'에 대한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과 더불어 영화 상영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유·무형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선웅 감독은 작품을 연출한 계기에 대해 "치악산 괴담은 허구에서 시작된 이야기"라며 "유튜브, SNS 등 온라인상에서 수백만 건의 조회를 이뤘던 괴담에서 시작된 이야기다. 그것을 재구성해서 공포 콘텐츠로 관객들에 다가가기 위해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연출 데뷔도 공포 영화로 했었고, 주변에서 일어나는 도시괴담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며 "그러던 중 우연히 치악산 괴담을 알게 돼서 이 이야기로 작품을 만들면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포는 결국 체험형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익스트림한 것을 섞어서 만들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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