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원들, 용인·세종서 문화거리 활성화 방안 모색

이호진 기자 2023. 8. 3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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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하남시의회가 미사문화거리 활성화 방안을 찾기 위해 문화예술거리가 활성화된 용인시와 세종시 카페거리 일대를 벤치마킹했다.

31일 하남시의회에 따르면 하남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하남시 문화예술 정책개발 연구단체'는 지난 28일부터 이틀간 용인시 보정동 카페거리와 세종시 세종전통시장 등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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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세종지역 문화거리 성공 사례 벤치마킹에 나선 하남시의회 문화예술 정책개발 연구단체 회원들. (사진=하남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하남=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하남시의회가 미사문화거리 활성화 방안을 찾기 위해 문화예술거리가 활성화된 용인시와 세종시 카페거리 일대를 벤치마킹했다.

31일 하남시의회에 따르면 하남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하남시 문화예술 정책개발 연구단체’는 지난 28일부터 이틀간 용인시 보정동 카페거리와 세종시 세종전통시장 등을 방문했다.

이번 벤치마킹에는 정병용 대표의원과 정혜영 부대표, 강성삼 의장, 오승철 의원, 오지연 의원 등이 참여했으며, 거리 곳곳을 둘러보며 문화예술거리 성공 요인을 조사하고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다.

용인시 제1호 문화의 거리인 보정동 카페거리에서는 지역 상인들과 대학이 힘을 합쳐 상권을 살려낸 과정을, 세종전통시장에서는 쇠락의 길을 걷던 전통시장이 활력 넘치는 매력적인 장소로 거듭난 계기를 확인했다.

의원들은 세종시가 지난해 전국 합계출산율이 가장 높았던 곳이면서 평균 연령도 35.4세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젊은 도시로, 30·40대 인구 유입률이 전국 1위를 기록한 하남시와 비슷한 점이 많은 점에 주목했다.

이에 세종전통시장 근처에 위치한 조치원테마거리에서는 지역과 사람이 상생하는 원도심 중심의 거리조성 우수사례라며 미사문화거리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기도 했다.

정병용 대표의원은 벤치마킹을 마친 뒤 “공간적인 개념의 거리 조성에만 급급한 나머지 콘텐츠들에 대한 고민이 없다면 유행만 좇아가는 식의 알맹이 없는 전시행정이 될 수밖에 없다”며 “의원들과 문화와 예술, 그리고 사람이 더해져 상생의 거리로 변신한 용인과 세종의 성공사례를 철저히 분석해 민간 주도의 ‘미사문화거리’ 정체성 확립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남시의회 문화예술연구단체는 지역 특색을 반영한 문화예술 정책 발굴 및 증진을 위해 지난 3월 설립됐으며, 정병용 자치행정위원회 위원장을 대표자로 부대표에 정혜영 의원, 회원에 강성삼 의장, 오승철·오지연 의원이 참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sak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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