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소식]인천시교육청, 교육활동보호 종합 대책 발표 등

함상환 기자 2023. 8. 31. 16:0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천=뉴시스] 함상환 기자 = 인천시교육청은 교권을 바로 세우고 공교육을 회복하기 위한 ‘인천 교육활동 보호 종합 대책’을 31일 발표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7월 교사와의 간담회를 실시한 후 ‘교육활동 보호 정책 추진단’을 출범하고, 제안받은 정책을 바탕으로 온라인 설문을 통해 인천 관내 교원의 7500개의 의견을 담아 인천 교육활동 보호 종합 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교육청 직속 교육활동 보호 대응팀’을 신설한다. 대응팀은 중대한 교육 활동 침해나 악성 민원이 발생하면 언론 대응, 상담, 법률 지원, 치료, 학교 대응까지 지원한다.

또 민원의 시작부터 끝까지 교원 개인이 아닌 기관이 대응하는 체제로, 법률전문가, 전문상담사, 교육전문가 등으로 대응팀을 구성한다.

이와 함께 신속 정확한 ‘민원 기동대(1533-3232)’를 학교에 직접 파견해 악성·특이 민원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모든 학교에 녹음·녹화가 가능하고 비상벨을 갖춘 민원 전용 상담실 설치를 지원한다.

아울러 사무실 번호를 이용한 양방향 문자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교원의 사생활을 보호하면서 교사와 학부모 간의 원활한 소통과 상담 예약 등을 돕는다.

인천시교육청은 교권과 교육활동 보호 강화를 위해 33명의 변호사로 구성된 법률 지원단을 통해 학교와 교원 대상의 법률 지원을 강화하고, 경찰 수사단계부터 법률지원비를 지원한다.

현재 5명으로 구성된 법률 지원단을 33명으로 확대해 교육활동 침해 사안 발생부터 분쟁조정위원회와 학교교권보호위원회 개최 시까지 변호사가 직접 학교에 방문해 법률자문을 지원한다.

또 교권 침해 중대 사안의 경우 피해 교원에 대해 경찰 수사단계부터 법률지원비를 지원한다.

이 밖에 경호서비스, 치료비, 분쟁조정비, 소송비 등까지 교원배상책임보험 보장 범위를 확대해 지원할 예정이며, 교원돋움터로 연결되는 아이스톡 메뉴를 신설해 피해 교원들이 언제든 쉽게 교원돋움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한다.

또 생활지도 어려움 해소를 위해 ‘학교의 학생생활 규정 개정’을 지원하고, 수업에 방해되거나 문제행동을 하는 학생에게 정신건강 진단과 치료 권고 또는 즉시 분리 조치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와 함께 협력강사, 상담사, 튜터 등을 배치해 원격수업을 제공하는 등 분리 조치된 학생 학습권 보장 방안도 마련한다.

아울러 장애학생 위기행동 대응팀 인력을 확충하는 등의 특수교육 교육활동 보호 대책, 유치원 유아·학부모·교사 상담프로그램 운영을 확대하는 등의 유아교육 교육활동 보호 대책을 수립했다.

또 학부모 교육 플랫폼을 활용해 이수 시 교육청 행사에 우선 참여 기회를 주는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해 학부모 교육을 학교까지 확산함으로써 상호 존중 문화와 교육활동 보호 문화를 조성한다.

◇인천시교육청, 전국 최초로 대학 연계 기초학력지원센터 개소

인천시교육청은 경인교육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인천기초학력지원센터 개소식을 30일 실시했다.

행사에는 협약기관인 경인교대(총장 김창원), 경인교대 산학협력단(단장 신명경), 인천기초학력지원센터 연구위원과 자문위원, 기초학력 지원단 및 교육전문직원 등이 참석 했다.

인천기초학력지원센터는 인천시교육청의 ‘학습성공’ 지원체제 강화를 위한 ‘인천 기초학력 클러스터’다. 기초학력 보장법과 동법 시행령 제10조에 근거해 인천 기초학력 보장 시행계획 추진 지원, 교육결손 해소를 위한 찾아가는 예비교원(대학생) 학습지원 튜터링 운영, 기초학력 전문교원 및 난독증 전문교원 양성 연수 등 학교구성원 역량강화 연수 운영, 난독증·경계선 지능 등 중복합요인 학습지원대상학생을 위한 진단 및 치료지원 사업 운영 등 다양하고 체계적인 인천 기초학력 보장 정책 추진을 지원한다.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지역의 대학을 시·도 기초학력지원센터로 지정·운영하는 것은 전국 17개 시·도 중 최초다. 지역-교육청-학교의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지속 가능한 기초학력 보장 체계를 확고히 했다.

개소식 후에는 ‘인천 기초학력 학습성공 프로젝트 1차 포럼’을 열고 기초학력 전문가의 심층 토의를 진행했다. 인천 기초학력 진단활동 연구의 전반적인 방향을 공유하는 주제 발표에 이어 국어·난독, 수학·난산, 영어, 정서·행동 등 4개 분과로 나눠 인천기초학력지원센터 연구위원과 자문위원, 기초학력 지원단 등이 함께 ‘인천형 학생 개별 맞춤형 진단활동’의 방향을 모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sh3355@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