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활동 많아지는 가을 앞두고···가격 쑥쑥 오르는 '이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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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가을을 앞두고 신발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뉴발란스와 반스는 주요 제품 가격을 1~2만 원 인상했고, 아디다스도 지난 6월에 이어 또다시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31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뉴발란스는 이달 들어 인기 신발 품목 일부 가격을 1~2만 원씩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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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 6월 슈퍼스타 이어 포럼볼드도↑
의류·신발소비자물가 상승률 7.8% '고공'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가을을 앞두고 신발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뉴발란스와 반스는 주요 제품 가격을 1~2만 원 인상했고, 아디다스도 지난 6월에 이어 또다시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일각에서는 경기 둔화 등으로 재고 부담이 커지자 업체들이 주요 제품 가격 인상으로 만회하려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31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뉴발란스는 이달 들어 인기 신발 품목 일부 가격을 1~2만 원씩 인상했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편이어서 ‘가성비’ 신발로 불렸던 ML408 모델은 7만9000원에서 9만9000원으로 올랐고, 마니아들에게 인기 있는 2002·U574 등의 모델도 2만 원 씩 인상됐다. M990, M·W991, 878, BB480 모델도 1~2만 원 인상됐다. 뉴발란스는 지난해 8월부터 모든 운동화의 가격을 10%씩 순차적으로 올려오고 있다. 뉴발란스 브랜드를 운영하는 이랜드 관계자는 “글로벌 뉴발란스의 가격에 맞춰 가격을 상향 조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반스, 라코스테, 아디다스 등도 신발 가격을 올리면서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들의 가격 ‘도미노 인상’ 움직임이 일고 있다. 아디다스는 1일부터 갤럭시6, 포럼볼드 등의 가격을 1~2만 원 인상했다. 반스도 매버릭, 스탠스 등 제품을 모두 1만 원씩, 라코스테는 스니커즈 10종의 가격을 1~2만 원 올렸다. 연이은 가격 인상에 의류·신발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 5월 31년 만의 최대 상승 폭(전년 동월 대비)을 기록한 뒤, 6월과 지난달에도 7.8%로 고공행진하고 있다.
아디다스는 앞서 6월에도 대표 제품인 ‘슈퍼스타’ 가격을 11만 9000원에서 13만 9000원으로 17% 올렸다. 아디다스는 지난해에도 최소 두 차례 가격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아디다스 등 패션업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글로벌 물류 대란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가격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글로벌 가죽 가격은 파운드당 56~58센트 대 머물다가 4월부터 60센트를 넘어섰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경기 둔화로 커진 재고 부담을 가격 인상으로 만회하려는 것이라고 보기도 한다. 재고가 많이 쌓인다는 것은 트렌드 변화 등으로 인해 제품을 제값 받고 팔기 어려워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가격을 올려도 수요가 줄지 않는 인기 제품의 가격을 올리는 방식으로 실적 부진을 상쇄한다는 것이다.
강동헌 기자 kaaangs10@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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