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5일부터 인니와 인도 순방한다

5박7일 일정 아세안과 G20 정상회의 참석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도 예정

▲ 윤석열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5일부터 5박7일 일정으로 아세안(ASEAN) 관련 정상회의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등을 위해 인도네시아와 인도를 방문한다.

국가안보실 김태효 제1차장은 31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언론 브리핑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윤석열 대통령 순방 계획을 전했다. 김건희 여사도 동행한다.

윤 대통령은 먼저 5∼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찾아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인도네시아 공식 방문 일정도 갖는다.

6일 오전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한국과 아세안간 실질협력 강화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어 오후에는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해 아세안과 한중일 3국간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이어 7일 오전 18개국 정상이 참석하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방문을 계기로 8일 오전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조코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주요 협력문서에 서명할 계획이다.

이어 8일 인도 뉴델리로 이동해 G20 정상회의 프로그램인 ‘하나의 지구’, ‘하나의 가족’, ‘하나의 미래’ 세션에 참석할 예정이다. 아울러 모디 총리가 주최하는 만찬, 간디 추모공원 헌화 등의 행사에도 참가한다. 동시에 의장국인 인도를 비롯해 스페인, 아르헨티나 등 각국 정상과 양자 회담도 갖고 11일 귀국할 예정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G20에 참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한중정상회담이 개최될지 여부에도 관심이다.

국가안보실 고위 관계자는 “G20 정상회의에는 중국 주석이 참석해 왔으나 현재까지 이번 회의에 중국 어떤 지도자가 나올지 통보해주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한중정상회담은 중국이 누구를 보내느냐에 따라서 열릴 수도 있고, 다음 다자회의 계기로 미뤄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