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6일 연휴 생긴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내수 진작을 위해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하면서 추석 연휴와 개천절까지 모두 6일간의 연휴가 생기게 됐습니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가짜뉴스로 어려움을 겪는 수산물 업계를 위해 예비비 800억 원을 추가 편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비상경제 민생회의를 주재한 윤석열 대통령이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국내 관광을 활성화해 내수가 진작되도록 해야 한다는 취지입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서민과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고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 열심히 뛰어야 합니다.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고…]
윤석열 정부 들어 임시공휴일이 지정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조만간 국무회의에서 안건이 통과되면 추석 연휴 나흘과 개천절까지 포함해 6일 연휴가 생깁니다.
이 기간 내수 진작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정부는 숙박 할인 쿠폰을 60만 장 배포하고 고속도로 통행료도 면제할 방침입니다.
또 외국인 관광객 증가를 위해 항공편 증편과 입국 절차 간소화도 추진합니다.
추석 물가를 잡기 위한 각종 대책도 발표됐습니다.
우선 정부는 농·축·수산물을 저렴하게 살 수 있도록 역대 최대 규모인 67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할인 폭은 최대 60%에 이르는데 이를 통해 정부는 20대 성수품 평균 가격을 지난해보다 5% 낮게 관리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수산물 업계에는 더 '통 큰' 지원이 이뤄집니다.
수산물 업계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가짜뉴스와 선동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윤석열 / 대통령 : 가짜 뉴스와 허위 선동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산물 업계에 대한 지원 역시 신속하고 과감하게 추진하겠습니다. 근거 없는 괴담과 선동에는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정부는 우리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올해 안에 예비비 800억 원을 추가로 편성하고 추석 등에만 시행했던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를 연말까지 상시 개최할 방침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정책의 최우선순위가 민생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하면서 국민이 민생 안정을 체감할 수 있도록 모든 부처가 더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강희경입니다.
YTN 강희경 (kangh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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