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술핵무기 탑재 가능한 미군 F-35A, 영국 배치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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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술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미군 F-35A 스텔스 전투기의 영국 배치가 임박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국방 소식통은 미군의 F-35A가 올해 안에 레이큰히스 공군기지로 이동할 것이라면서 스텔스 성능과 더 넓은 작전반경을 가진 F-35A의 영국 배치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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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전술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미군 F-35A 스텔스 전투기의 영국 배치가 임박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텔레그래프는 총 54대로 구성된 2개의 미군 F-35A 비행 중대가 올해 안에 미군이 임대해 사용하고 있는 영국 서퍽의 레이큰히스 공군기지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미군은 그동안 레이큰히스 공군기지에서 역시 전술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F-15 전투기를 운용해 왔다.
국방 소식통은 미군의 F-35A가 올해 안에 레이큰히스 공군기지로 이동할 것이라면서 스텔스 성능과 더 넓은 작전반경을 가진 F-35A의 영국 배치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짚었다.
레이큰히스 공군기지에는 2008년 철수하기 전까지 110기에 이르는 미군의 핵무기가 배치돼 있었으며 최근 미군이 이곳에 다시 핵무기를 배치하려 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미군은 레이큰히스 공군기지 내 막사 신축 예산을 편성했으며 내년 6월 시작해 2026년까지 막사를 완공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미 공군은 '잠재적 보증 임무'로 인해 증원될 병력을 수용하기 위해 신축 막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는데 잠재적 보증 임무라는 용어가 통상 국방부 내에서는 핵무기 관리를 뜻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미군은 레이큰히스 기지에서 핵무기를 빼낸 다음에도 관련 시설은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군은 현재 벨기에와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튀르키예에 150기 정도의 B61 전술핵폭탄을 배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k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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