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첫 전체 실적 발표… 상반기 1236억원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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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1293개 새마을금고 실적을 합산한 결과 새마을금고가 올해 상반기 적자 전환했다.
대출 연체율의 경우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상승했으나, 충분히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새마을금고는 설명했다.
새마을금고 측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금리 인상, 부동산 경기침체 등의 요인으로 연체율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새마을금고는 최근 연체율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최대 3조원 규모의 연체채권을 매각하는 등 더 적극적으로 금고 건전성 관리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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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연체율 5.41%로 1.82%p 상승
3조 규모 연체채권 매각 등 건전성 관리
전체 1293개 새마을금고 실적을 합산한 결과 새마을금고가 올해 상반기 적자 전환했다. 대출 연체율의 경우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상승했으나, 충분히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새마을금고는 설명했다.
31일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가 발표한 새마을금고 2023년 상반기 영업실적에 따르면, 새마을금고는 123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개별 금고 단위의 실적이 별도 공시되고 있지만 새마을금고 전체 실적을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조달) 비용 증가, 대출 연체 발생에 따른 대손충당금 적립 등에 따른 영향이다. 그러나 새마을금고는 올해 하반기 이자 비용 감소, 연체율 관리 강화 등에 따라 연말에는 순이익으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의 경우 당기순이익이 247억원 순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마을금고의 전체 연체율은 5.41%로, 전년 말 대비 1.82%포인트 상승했다. 부문별로 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전년보다 2.73%포인트 증가한 8.34%를, 가계대출 연체율은 0.42%포인트 오른 1.57%를 기록했다.
새마을금고 측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금리 인상, 부동산 경기침체 등의 요인으로 연체율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 연체율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체율은 ▲2021년 말 1.93% ▲2022년 6월 말 2.50% ▲2022년 말 3.59% 등의 흐름을 보여 왔다.
새마을금고는 최근 연체율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최대 3조원 규모의 연체채권을 매각하는 등 더 적극적으로 금고 건전성 관리를 하겠다고 밝혔다.
순자본비율은 8.29%로 전년 말 대비 0.27%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최소규제비율 4.00%보다 높은 수준이다. 유동성비율은 6월 말 기준 162.6%, 예대율은 75.7%를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5.47%로 전년 말 대비 2.42%포인트 상승했고, 요적립액 대비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05.49%로 0.46% 감소했다.
새마을금고 총자산은 6월 말 기준 약 290조7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2.3%(6조5000억원) 증가했다. 총수신은 259조4000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3.2%(8조원) 늘었다.
총대출은 전년 말 대비 2.5%(5조1000억원) 감소한 196조5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중 기업대출은 111조4000억원으로 0.7% 증가한 반면, 가계대출은 85조1000억원으로 6.5% 감소했다.
6월 말, 12월 말 기준 개별 금고 단위의 실적이 별도 공시되고 있지만 새마을금고 전체 실적을 사전에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새마을금고도 다른 금융권과 마찬가지로 경영상황을 투명하게 알리고자 하는 취지다. 새마을금고를 관리·감독하는 행정안전부는 금융감독원과 유사한 수준으로 연 2회 새마을금고 영업 실적을 발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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