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새마을금고 합병가능성 6곳..."예금자·출자자는 문제 없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로 올 하반기 합병 대상에 오른 새마을금고가 6곳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완전 자본잠식' 6곳·연체율 10% 이상은 100곳 넘어━31일 새마을금고중앙회 등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으로 새마을금고 6곳이 앞으로 합병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남양주동부새마을금고와 청구동새마을금고 2곳이 합병됐으며 하반기에 추가로 6곳이 합병되면 새마을금고는 1285곳으로 지난해 말 대비 8곳 줄어든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로 올 하반기 합병 대상에 오른 새마을금고가 6곳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올 상반기 합병된 2곳을 합치면 올 한해 8곳이 합병 대상이 되는 것이다. 다만 다른 상호금융권인 신협도 매년 3~6곳이 꾸준히 합병되고 있는 만큼 새마을금고 부실이 업권 전체의 문제라고 볼 수 없다는 해석이 나온다.
새마을금고 합병은 부채가 자산보다 많은 '완전자본잠식'일 때 이뤄지는데 6월말 기준 완전자본잠식에 빠진 새마을금고가 모두 6곳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기준 새마을금고는 총 1293곳이다. 올 상반기 남양주동부새마을금고와 청구동새마을금고 2곳이 합병됐으며 하반기에 추가로 6곳이 합병되면 새마을금고는 1285곳으로 지난해 말 대비 8곳 줄어든다.
완전자본잠식에 빠진 새마을금고는 대부분 PF 대출에서 부실이 터져 연체율이 급등했다. 6월말 기준으로 연체율이 10%가 넘는 새마을금고는 총 100곳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새마을금고의 7~8% 수준이다. 새마을금고 전체 연체율은 5.41%로 역대 최고치를 찍었던 지난 5월 6.59% 대비 1%포인트 넘게 떨어졌고 7월말 기준으로는 이보다 더 하락한 5.31%로 건전성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추세다.
그동안의 합병은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의 권고나 요구에 따라서 개별 새마을금고에서 자율적으로 진행이 돼 왔다. 자율적인 합병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앞으로는 행안부가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개별 금고의 부실 문제가 업계 전체 문제인 것으로 오인돼 지난 7월 '뱅크런' 사태처럼 문제가 커질 수 있어서다. 정부는 경영개선 명령 미이행 시 새마을금고의 자산처분이나 이사장 재선, 임원 직무정지 등의 강력한 제재 수단을 갖고 있다. 지금까지는 행안부가 제재 수단을 꺼낸 적이 없었지만 향후에는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권화순 기자 firesoon@mt.co.kr 황예림 기자 yellowyerim@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현진우 "전처, 애 낳고서야 이름·나이 고백…빚까지 목숨 걸고 갚아줬다" - 머니투데이
- '1인 1메뉴' 女가수도 당황…"음료 4잔보다 비싼 빙수 시켰는데" - 머니투데이
- 17세 임신→이혼 2번 고딩엄마…"아이, 발가락 하나 없어 수술" - 머니투데이
- "시母 용돈 200만원, 간섭하지마"…억대 요식업 CEO 男, 공개 구혼 - 머니투데이
- 서정희, 故서세원 사망 이틀 전 전화…"미련 있었다" 사연 보니 - 머니투데이
- '미성년자 성폭행' 고영욱, 이상민 저격…"인간으로 도리 안해" 무슨 일 - 머니투데이
- 배우 송재림, 숨진 채 발견…최근까지 작품 활동 - 머니투데이
- "생사도 몰라"…200만원에 아기 넘긴 친모, 10년 만에 걸렸다 - 머니투데이
- "18살 첫 출산→아이 셋 아빠 다 달라"…11살 딸, 막내 육아 '충격' - 머니투데이
- "중국어 썼다고 감점" 싸늘했던 이 나라…한국 건설사에 일 맡긴 후 '반전'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