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 수원FC 잡고 9월 첫 경기 승리로 장식한다!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시즌이 막바지로 향하는 가운데 대전하나시티즌이 9월 첫 경기 승리를 노린다.
대전하나시티즌은 1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29라운드를 갖는다. 현재 대전은 28경기 9승 10무 9패로 리그 8위(승점 37점)에 올라있다.
대전은 지난 라운드, 전북 원정에서 승점 1점을 챙겼다. 최근 대전은 리그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는 팀들과 연달아 맞붙고 있는 상황 속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먼저 대전은 지난 13일 FC서울과의 홈 경기에서 4-3 승리를 거뒀다. 전반전 티아고의 멀티골로 리드를 잡았고, 후반 막판에도 배준호, 강윤성의 연속골이 나오면서 한 점 차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이어진 포항스틸러스 원정에서는 승점을 가져오지 못했지만 3골 격차를 따라붙는 집녑을 보여줬다. 그리고 전북현대를 상대로 선제골을 터뜨리는 등 좋은 경기력을 펼친 끝에 승점을 가져왔다. 28라운드 기준으로 2위 포항, 3위 전북, 그리고 5위 서울과의 3연전에서 승점 4점을 확보했고, 8득점을 올리며 맹렬한 화력을 뽐냈다.
이제 정규 라운드 종료까지 5경기 만을 남겨두고 있다. 대전은 울산현대를 제외하면 남은 일정은 모두 순위가 더 낮은 팀들과 맞붙는다. 그렇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승점을 가져와야 한다. 현재 대전은 파이널라운드A 진출권인 6위 인천유나이티드와 승점 3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특히, 대전은 현재 28경기 43득점으로 최다 득점 4위에 올라있다. 승점이 같은 경우 다득점순으로 순위를 산정하기 때문에 승점 동률을 이뤄도 유리한 입장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경기 역시 승리를 노리고 있다. 대전은 수원FC와의 지난 맞대결에서 2-1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당시 대전은 수원FC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전반 15분 만에 마사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후반 11분에는 전병관의 추가골이 나오면서 수원FC를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4월 초 원정에서 치른 첫 번째 맞대결 3-5 패배를 설욕하는 데 성공했다.
당시에도 대전은 전반전을 2-0으로 리드한 채 마무리했지만, 후반 들어 연달아 실점을 허용하며 패했다. 그러나 홈에서는 집중력 있고, 더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이번 경기 역시 안방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승리 흐름을 이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
이를 위한 키플레이어는 부상을 털고 돌아온 조유민이다. 조유민은 지난 시즌 대전에 합류했다. 당시 입단과 동시에 주장을 맡아 경기장 안팎에서 선수단 리더로 팀을 이끌었다. 또한 K리그2 35경기에 출전하며 대전 수비의 주축 멤버로 활약했다.
특히, 조유민은 코너킥, 프리킥 등 세트피스 공격 상황에서 무려 7골을 터뜨리며, '골 넣는 수비수'라는 별명을 얻었다. 조유민은 뛰어난 활약에 힘입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팀에도 발탁됐고,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에 승선하기도 했다. 올 시즌 승격한 뒤에도 여전히 주축으로 뛰고 있었다. K리그1 12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 중이었다.
하지만 조유민은 5월 중순 대구FC전 이후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회복을 마친 조유민은 지난 전북 원정에서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되며 기다렸던 복귀전을 치렀다. 그리고 파이팅 넘치는 수비로 후반전을 무실점으로 마치는데 기여했다. 중요한 일전을 앞에 두고 돌아온 조유민은 수비에 안정감을 더해줄 자원이다.
한편, 이번 경기는 금요일 저녁 경기를 맞아 관중들에게 치킨, 맥주가 제공되는 '치맥 페스티벌'이 함께 진행된다.
'치맥 페스티벌'은 치킨과 맥주가 무료로 제공되는 이벤트로 경기 당일 남문광장에 위치한 부스를 방문하면 선착순 3,000명에게 켈리 생맥주, 선착순 1,200명에게 처갓집 양념치킨 치킨을 제공한다. 또한 E석 입장객을 대상으로 마스크팩이 증정되며, MD샵 구매 고객에게는 K리그 파니니 선수 카드가 증정된다.
9월 1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대전하나시티즌과 수원FC의 경기는 하나은행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하나원큐'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사진=대전하나시티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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