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역서 흉기 휘두른 50대 남성 현행범 체포

KTX 광명역 서편 매표소 앞에서 행인 2명에게 흉기를 휘두른 50대 남성이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오늘(31일) 국토교통부 소속 서울지방철도경찰대는 오늘 오전 8시 18분쯤 50대 남성 A 씨를 광명역 내 환경미화원 카트 안에 있던 청소도구를 꺼내 2명의 승객에게 휘두른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남성이 휘두른 흉기는 바닥의 껌 등을 떼어내는 스크래퍼로 전해졌습니다.

승객 2명은 모두 가벼운 상처를 입었으며, 119 응급치료 후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흉기 난동 신고를 받고 출동한 철도경찰은 A 씨를 제압한 뒤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조성균 국토부 철도안전정책과장은 “최근 대중교통수단인 철도에서 흉기 난동이 연이어서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철도경찰이 신속한 검거로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다”며 “국민이 안심하고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국가경찰과의 공조체계를 강화하고 철도경찰은 역사와 열차 내 순찰을 강화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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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담 기자 (bodam@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