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역 7시 5명 목표’…살인 예고 댓글 쓴 30대 구속기소
박준철 기자 2023. 8. 31. 15:57
경인전철 부천역에서 살인을 예고하는 댓글을 쓴 3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부천지청 형사2부(허준 부장검사)는 협박과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씨(30)를 구속기소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발생한 분당 서현역 흉기난동 사건과 관련해 인터넷 기사에 ‘부천역 7시 5명 목표’라는 댓글을 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A씨는 경기 부천역을 이용하는 불특정 다수인을 위협하고, 당시 현장에 경찰과 기동대 등 100여명의 공권력을 투입하게 해 시민들을 불안에 떨게 했다고 밝혔다.
A씨는 조사에서 “실제로 경찰관이 출동할지 궁금해서 댓글을 달았다”고 진술했다
검찰 관계자는 “사회 불안을 증폭시키고 국가 기관의 범죄예방 활동 등 직무를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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