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00원치 사고 800원만 결제…이마트24, 추석전 대규모 할인 행사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lee.sanghyun@mkinternet.com) 2023. 8. 3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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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 매장에서 한 소비자가 초특가 행사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제공 = 이마트24]
설탕과 우유 가격 등을 중심으로 식료품 물가가 또 들썩이는 가운데 편의점 이마트24가 할인 행사에 나선다.

주거지 인근을 의미하는 ‘슬세권’(슬리퍼+상권)에서 장을 보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전년보다 행사 상품을 36% 늘렸다는 설명이다.

31일 이마트24에 따르면 내달 1일부터 10일까지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인기 음료와 간편식 17종에 대해 ‘1+1(원플러스원)’ 행사가 이뤄진다. 우리카드와 카카오페이로 5000원 이상 결제할 때는 이마트24 모바일금액권 5000원권도 증정한다.

예컨대 소비자가 행사 상품 17종을 5000원 이상 구매하면 1+1 혜택을 받는 것은 물론, 동시에 5000원까지 그대로 돌려받는 것이다. 평소대로라면 상품 2종을 사고 5800원을 내야 했지만, 행사 기간에는 4종을 챙기면서 실제로는 800원만 결제하는 식이다.

행사가 종료돼도 내달 10일까지는 2100여종 상품에 대해 1+1이나 2+1 혜택, 또 가격 할인 등이 제공된다. 두부나 콩나물 계란 등 집밥 요리에 빠질 수 없는 재료는 물론, 국산과 수입산 맥주까지 모두 행사 대상 품목이다. 작년보다 행사 품목을 500여종 늘렸다.

이마트24가 고물가 기조 속 할인행사에 나서는 건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는 건 물론, 소비를 촉진함으로써 가맹점 매출 증대를 견인하기 위함이다. 대형마트에서 대용량 상품을 구매하는 대신 편의점에서 소량만 구매하는 이들의 수요를 노리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이마트24 관계자는 “명절 장바구니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공짜 마케팅과 함께, 편의점에서 장을 보는 소비자를 위해 내달 행사 상품을 작년보다 36% 늘리는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고물가에 대응하는 마케팅을 지속 선보여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는 데 힘을 보태는 것은 물론, 근거리 알뜰 쇼핑 채널로서의 역할도 적극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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