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바둑 최고 상금의 주인공은 누구? 7번째 여자기성전이 시작된다
국내 여자 개인전 최대 규모인 여자기성전이 4년 만의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전에 돌입했다.
31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7회 해성 여자기성전 개막식은 단재완 해성그룹 회장, 단우영 부회장 등 해성그룹 임직원을 비롯해 한상열 한국기원 부총재, 양재호 사무총장, 한종진 프로기사협회장과 대회에 참가하는 기사 등 약 15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여자기성전은 1~5회 대회까지는 한국제지가 후원하다 6회 대회부터 한국제지의 모기업인 해성그룹이 후원하며 ‘해성 여자기성전’이라는 이름으로 열리고 있다. 6회 대회부터 우승상금이 5000만원으로 올라 여자기전 중에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이번 대회는 한국기원 소속 여자프로기사 46명과 아마추어 4명 등 총 50명이 참가한다. 9월6일과 7일에 예선전이 열리고, 예선을 통과한 20명이 본선 무대에 오른다. 본선은 예선 통과자 20명과 전기 시드를 받은 최정 9단, 김은지 6단, 김채영 8단, 후원사 시드를 받은 오유진 9단이 합류해 24강 토너먼트 및 결승 3번기로 우승자를 가린다. 본선은 9월18일부터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에 진행된다.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는 여자바둑의 최강자 최정이다. 최정은 총 4번의 여자기성전 우승으로 최다우승 타이틀을 쥐고 있다. 최정은 “최대 규모의 대회인만큼 꼭 우승하고 싶다. 우승 5회를 채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정의 대항마로는 함께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김은지와 김채영, 오유진이 꼽힌다. 김은지는 “마음을 비우고 한 판씩 최선을 다해 두겠다”고 말했다. 최정에게 밀려 준우승만 2번을 했던 김채영은 “이젠 경험이 많이 쌓였다. 꼭 우승하고 싶은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5회 대회에서 최정의 4연패를 저지했던 오유진은 “경쟁자가 많지만, 최선을 다해 최정의 5번째 우승을 저지하겠다”고 선전포고를 날렸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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