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자유시참변 사망자가 4백여 명? 출처가 유튜브인가" 물었더니‥
8월 31일 국방부 정례브리핑
[기자] "보도를 보면 육사 같은 경우에는 홍 장군 흉상은 이전하고 나머지 네 분은 육사 내 별도 공간을 조성하여 마련한다, 그리고 국방부 앞에 있는 흉상은 일단 존치하는 걸로 한다, 이렇게 잠정적으로 결정이 됐다, 이런 보도들이 비슷한 보도로 계속 나오고 있는데."
[전하규 / 국방부 대변인] "육사에서 최적의 방안을 아마 신중히 결정할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홍범도 장군 흉상은 장군님의 독립유공을 보다 잘 선양할 수 있는 곳으로 이전하는 것이 육사보다는 좀 더 바람직하지 않냐 하는 게 아마 이 논의의 시작이었던 것으로 생각합니다. 나머지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습니다."
[기자] "연장선상에서 맥아더 장군 흉상을 그럼 육사에 놓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라는 보도도 있었는데 이 부분도 좀 명확하게 설명해 주실 수가 있으실까요?"
[서우석/육군 공보과장] "관련 내용은 육군에서 답변드리겠습니다. 육군 공보과장입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육사를 통해서 체크해본 결과 검토된 바 없는 것으로 제가 확인을 했습니다."
[기자] "홍범도 관련해서 여쭤보겠는데요.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에서 나오는 발간물들은 국방부의 공식적인 역사해석으로 이해해도 큰 무리는 없겠죠?"
[전하규/국방부 대변인] "네."
[기자] "2017년에 나온 '독립군과 광복군 그리고 국군'이라는 발간물이 있는 거는 아실 거고요. 여기에 지금 자유시 참변이라는 항목이 약 10쪽 정도에 걸쳐서 있는데 내용을 이렇게 쭉 보면 국방부에서 (최근) 입장문으로 발표했던 것과 매우 다른, 사실관계라든가 이런 여러 가지 해석이라든가 부분에서 매우 다른 부분들이 있어서, 그러면 2017년 이후에 지금 한 6년 만에 국방부의 공식입장이 바뀐 건지, 아니면 2017년에 나왔던 국방부의 공식입장을 폐기하는 건지, 어느 쪽인지 알고 싶습니다."
[전하규/국방부 대변인] "국방… 군사편찬연구소의 어떤 자료를 말씀하시는 거죠?"
[기자] "'독립국과 광복군 그리고 국군', 제목이 그렇게 되죠."
[전하규/국방부 대변인] "군사편찬연구소에 관련 내용을 문의해 보겠습니다."
[기자] "(최근) 입장문, 그 입장문을 만들 때,"
[전하규/국방부 대변인] "그 입장문은 유효합니다, 지금도."
[기자] "독립군과 광복군 그리고 국군, 이 자료를 참고를 안 하셨나요?"
[전하규/국방부 대변인] "군사편찬연구소의 의견을 들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자] "아까 (최근) 입장문 그대로 유지하신다고 그랬는데요. 자유시 참변 관련해서 ‘400~600명까지 사망했다.’라는 이런 구절이 있더라고요. 이게 군사편찬연구소에서 나온 것 보면 이때 대한의용군이 대개 한 1,000명, 1,100명 선이고, 포로로 된 게 864명이라고 돼 있더라고요. 여기 아무리 빼 봐도 나머지 포로 된 분들 말고도 다 사망자라고 하더라도 한 400명 이상 나오기가 쉽지 않은 것 같은데 이게 어디서 나온 수치인지 궁금하네요. 제가 이것 좀 찾아봤더니 이게 극우 유튜버에서 제일 처음 시작된 주장이더라고요. 이것 말고는 기원을 찾을 수가 없는데 혹시 다른 게 있으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전하규/국방부 대변인] "예, 그런 기록의 출처가 어딘지 제가 좀 문의해 보고 답변드리겠습니다."
임명현 기자(epismel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520153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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