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 ‘슈퍼 블루문’에 강원 천문대 예약 매진…문의전화도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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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밤 블루 슈퍼문이 뜬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강원 지역 천문대는 일찌감치 예약이 마감됐으나, 문의 전화가 이어지고 있다.
천문대 관계자는 "슈퍼문 등 각종 천문 관련 행사가 있으면 이전 보다 50% 가량 문의 전화가 많이 온다"며 "하지만 수용 가능 인원이 있어 모두 받지 못하는 점 이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영월 별마로천문대도 오후 8시부터 시간대별로 온라인 예약이 마감되며 슈퍼 블루문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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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못 보면 14년 뒤에 볼 수 있어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31일 밤 블루 슈퍼문이 뜬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강원 지역 천문대는 일찌감치 예약이 마감됐으나, 문의 전화가 이어지고 있다.
본지 취재결과 양구 국토정중앙천문대는 수용가능인원 30명이 지난주 이미 마감됐으나, 문의 전화가 끊이질 않고 있다. 국토정중앙천문대 측은 문의 전화가 오면 예약이 끝났다고 양해를 구하고 있다.
천문대 관계자는 “슈퍼문 등 각종 천문 관련 행사가 있으면 이전 보다 50% 가량 문의 전화가 많이 온다”며 “하지만 수용 가능 인원이 있어 모두 받지 못하는 점 이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영월 별마로천문대도 오후 8시부터 시간대별로 온라인 예약이 마감되며 슈퍼 블루문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별마로천문대 관계자는 “온라인으로 예약을 받다 보니 취소된 티켓이 없는지 문의가 많이 온다”며 “하지만 취소된 티켓은 없다고 안내하고 있고, 오늘 예약없이 방문해도 티켓이 없다면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화천 조경철천문대는 예약은 따로 받지 않고 있으나, 문의 전화가 이어지고 있다. 조경철천문대 측은 주차공간과 도로가 협소해 일정 수준 인원을 선착순 받을 예정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강원 지역은 이날 밤에 강원북부부터 차차 맑아진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슈퍼 블루문은 달과 지구 사이의 거리가 가장 가까워질 때 발생한다. 둘 사이의 거리가 가장 멀 때보다 약 14% 더 크고 밝은 달을 볼 수 있다.
하지만 '블루'가 들어간다고 달이 푸른빛을 띠는 것은 아니다. 천문학에서 '블루문'이란 한 달 사이 보름달이 2번 뜰 때를 의미한다.
슈퍼 블루문은 31일 오후 7시 29분에 떠서 9월 1일 오전 7시 1분에 진다. 다음 슈퍼블루문은 14년 후인 2037년 1월에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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