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재명 단식에 "일체 고려 없이 수사"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무기한 단식에 돌입한 데 대해 일체 고려 없이 수사 상황에 맞춰 수사를 진행해나갈 거라고 밝혔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피의자의 단식이나 건강 문제가 향후 신병 처리의 고려 대상인지 묻는 취재진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이 대표 혐의 입증에 필요한 보강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제반 사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구속영장 청구 등 향후 수사 일정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백현동 사업 당시 이익 환수 조항이 없었고 이익을 환수하기도 했다는 이 대표 주장에 대해선, 법적으로 공영 개발을 하게 돼 있는데도 공사를 의도적으로 배제해 민간이 이익을 가져가도록 특혜를 준 거라고 반박했습니다.

아울러 해당 사건은 경선 과정에서 의혹이 제기돼 감사원 감사가 시작된 것으로, 검찰이 먼저 나서 수사한 게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YTN 김혜린 (khr08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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