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세상에서 가장 큰 대학' 개교...3개학과 31개 강좌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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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큰 대학, 서구'가 31일 개교와 함께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광주광역시 서구는 이날 서구청 들불홀에서 입학식을 갖고, 9월부터 12월까지 1학기 과정을 운영한다.
광주 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대학교가 없는 서구는 주민들의 학습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세큰대를 기획했다.
서구가 하나의 대학이 되어 관내에서 운영되는 각종 교육 프로그램을 체계화하고 통합운영하면서 주민들의 지속적 성장을 지원하는 서구만의 평생학습 브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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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서구는 이날 서구청 들불홀에서 입학식을 갖고, 9월부터 12월까지 1학기 과정을 운영한다.
서구는 3개 학과(시민참여학과, 인문사회학과, 문화예술학과) 31개 강좌를 열고 지난 8월 교육생 500여 명을 모집했다.
광주 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대학교가 없는 서구는 주민들의 학습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세큰대를 기획했다. 서구가 하나의 대학이 되어 관내에서 운영되는 각종 교육 프로그램을 체계화하고 통합운영하면서 주민들의 지속적 성장을 지원하는 서구만의 평생학습 브랜드다.
일회성에 그치는 교육 프로그램의 수준을 높이고, 전공·교양과목을 일정 시간 이상 이수하면 명예시민학위증(학·석·박사)을 수여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동 캠퍼스' 및 작은도서관, 카페, 공방 등 마을 곳곳에 '10분거리 학습놀이터'를 구축함으로써 근거리 배움터를 조성, 주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지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평생학습 기반을 구축했다.
조선대, 보건대, 조선이공대와 관·학 협력체계를 꾸려 △원예심리치료 전문가 교육과정 △커피바리스타 2급 교육과정 △나만 알고 싶은 자동차 진단 과정 등 10개 교육강좌를 운영하는 것도 세큰대만의 특징이다.
입학생 대표로 나선 김영배, 김유라씨는 선서문 낭독을 통해 "세큰대 학생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우리의 지식과 지혜를 이웃, 지역공동체와 나누는데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세큰대는 서구 주민 누구에게나 활짝 열려 있다"며 "주민들이 배움을 통해 자아를 성장시키고 삶의 질을 한층 더 높이며 나아가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함께서구' 실현의 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정태관 기자 ctk33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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