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재투자 최우수, 농협은행 4연속 선정…국민·기업도 나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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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이 4년 연속 지역재투자 최우수 금융사로 선정됐다.
지역재투자 평가는 15개 시중·특수·지방 은행과 12개 상호저축은행을 대상으로 수도권을 제외한 13개 시·도에 대한 지역 내 자금공급, 중소기업 지원, 서민대출 지원, 금융 인프라 현황 등을 평가한다.
농협은행은 올해 10개 지역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으며 평가 대상 금융사 가운데 가장 많은 지역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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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 10개 지역서 최우수등급
NH농협은행이 4년 연속 지역재투자 최우수 금융사로 선정됐다.
금융위원회는 30일 ‘지역재투자 평가위원회’를 열고 ‘2023년도 금융회사 지역재투자평가 결과’를 내놨다.
최우수 등급을 받은 시중·특수 은행은 농협·KB국민·IBK기업 은행이다. 지방은행 가운데에서는 부산·광주·경남 은행이, 상호저축은행은 한국투자저축은행이 선정됐다.
지역재투자 평가는 15개 시중·특수·지방 은행과 12개 상호저축은행을 대상으로 수도권을 제외한 13개 시·도에 대한 지역 내 자금공급, 중소기업 지원, 서민대출 지원, 금융 인프라 현황 등을 평가한다. 지역에서 예·적금을 수취하는 금융회사가 지역경제 성장을 지원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2020년부터 시작됐다. 평가 결과는 최우수·우수·양호·다소미흡·미흡으로 구분해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식이다.
농협은행은 올해 10개 지역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으며 평가 대상 금융사 가운데 가장 많은 지역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농협은행의 지난해 사회공헌활동 지출액은 1685억원으로,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지역 경제 성장을 위한 중기대출·서민대출 등도 운영하고 있다.
금융 서비스의 지역 격차에 대한 대응책도 운영하고 있다. 금융권 점포 축소와 금융 디지털화로 인해 상대적으로 금융 서비스에서 소외받는 농촌지역, 고령층 등 금융 취약계층을 위해 시중은행 가운데 최대인 1100여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고령층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각종 금융교육도 진행한다.
이석용 농협은행장은 “앞으로도 농업·농촌·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디딤돌 역할을 충실히 하는 한편, 상생금융과 사회공헌활동을 더욱 확대해 은행의 공유 가치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금융위는 이날 은행권 지역재투자 현황도 공개했다. 평가지역(비수도권)에 대한 은행 여신 규모는 전년 대비 증가했고 예대율(여신액/수신액)은 소폭 하락했다.
지난해 말 기준 평가지역 여신증가율은 3.5%로 전년(6.7%) 대비 3.2%포인트 하락했고 예대율은 126.5%로 전년(131.3%) 대비 소폭 하락했다.
은행의 평가지역 기업대출액 중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액 비중은 지난해 말 95.7%로 수도권(83.9%)에 비해 높았다.
평가지역 내 은행의 가계대출액 대비 서민대출액 비중은 0.4%로 전년 대비 0.1%포인트 하락했지만 수도권(0.22%)에 비해서는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평가지역에 대한 인구수 대비 점포 수는 100만명당 102.9개로 수도권(119.5개)보다 적은 수준이었고 전년(106.6개) 대비 3.7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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