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입종목 상한가에 바이오 펀드 강세

김정범 기자(nowhere@mk.co.kr) 2023. 8. 3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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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바이오액티브 ETF 하루 4% 상승
헬스케어펀드 설정액 1200억 늘어

차기 증시를 주도할 업종으로 꼽히는 바이오와 헬스케어 대표 기업을 담은 펀드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타임폴리오(TIMEFOLIO) K바이오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는 전일 대비 3.75% 상승했다. 코액트(KoAct)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 ETF도 1% 가까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0.19% 하락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연초 이후 국내주식형 펀드 설정액이 6900억원 가량 감소한 가운데 전체 헬스케어 펀드 설정액은 1200억원 이상 증가했다.

이날 큰 폭으로 오른 TIMEFOLIO K바이오액티브 ETF는 표적 항암제 신약 개발을 하는 보로노이를 비롯해 의료 인공지능(AI)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뷰노, 제이엘케이 등의 편입 비중이 높다. 시가총액은 낮지만 향후 상승 가능성이 있는 저평가 종목을 집중적으로 발굴한다. 액티브 ETF로 출시돼 상관계수(0.7%)를 유지하는 선에서 적극적인 운용을 통해 차별화된 수익률을 내는 전략이다.

예컨대 이날 증시에서 해당 ETF가 담고 있는 종목 가운데 파로스아이바이오,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는 상한가를 기록하며 펀드 수익률을 끌어 올렸다.

이정욱 타임폴리오 부장은 “IT기술이 바이오와 합쳐지면서 경쟁력을 확보한 의료 AI 기업들을 비롯해 새롭게 성장하고 있는 비만, 당뇨, 미용 기업들에 투자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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