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여름 최대 축제 ‘야간경마’ 성료

이웅희 2023. 8. 3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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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의 여름 최대 축제 '야간경마'가 지난 20일 성황리에 종료됐다.

6주간의 야간경마 기간 동안 렛츠런파크 서울·부경·제주에서 합계 총 17일, 274개의 경주가 숨 가쁘게 펼쳐졌다.

야간경마 기간 경마팬들이 가장 주목했던 경주는 야간경마 시행 첫 주와 두 번째 주에 열린 '경기도지사배(G3)'와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G2)'다.

야간경마 기간 중 총 25회의 경주에서 1위 8회, 2위 1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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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런파크서울 야간경마. 사진 | 한국마사회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한국마사회의 여름 최대 축제 ‘야간경마’가 지난 20일 성황리에 종료됐다. 6주간의 야간경마 기간 동안 렛츠런파크 서울·부경·제주에서 합계 총 17일, 274개의 경주가 숨 가쁘게 펼쳐졌다.

야간경마 기간 경마팬들이 가장 주목했던 경주는 야간경마 시행 첫 주와 두 번째 주에 열린 ‘경기도지사배(G3)’와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G2)’다. 국산 3세 최고 암말을 가리는 ‘트리플티아라’시리즈의 마지막 3관문, 경기도지사배에서 1, 2관문을 연이어 우승한 부경의 ‘즐거운여정’이 첫 원정 경주 부담을 딛고 2022년 ‘골든파워’에 이어 두 번째로 트리플티아라 시리즈를 모두 우승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암수 통합 국산 최강 3세마를 선발하는 ‘트리플크라운’의 3관문인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에서도 진기록이 세워졌다. 이미 2관문 ‘코리안더비(G1)’를 우승하며 한국경마 최초의 ‘더비걸’이 된 김혜선 기수가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이 기세를 몰아 ‘글로벌히트’는 한국경마 최고의 무대 ‘코리아컵(IG3)’유일한 3세마로 출사표를 던졌다.

폭염을 뚫고 열린 야간경마에서 활짝 웃은 이들도 있다. 기수 중에서는 부경의 다실바 기수가 야간경마 시즌 54전 13승, 2위 8회를 기록해 다승왕에 오르며 최고의 성적표를 받았다. 부경의 김영관 조교사도 야간경마 최고의 성적표를 기록했다. 야간경마 기간 중 총 25회의 경주에서 1위 8회, 2위 1회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8승을 한 조교사는 서울과 부경에도 여럿이지만, 김영관 조교사는 출전횟수 대비 가장 높은 32%의 승률을 기록했다.

렛츠런파크서울 야간경마.


야간경마가 여름철 레저스포츠로 자리매김하며 야간경마 기간 중 렛츠런파크와 전국의 지사에는 하루 평균 7만3000여명이 방문했다. 이는 직전 6주간 평균 6만7000명의 방문객에 비해 8.6% 증가한 수치다.

야간경마 기간 이변도 속출했다. 서울 야간경마 마지막 날이었던 8월 19일 서울 제7경주에서 출전마 11마리 중 인기순위 9위와 10위였던 ‘위대한군주’와 ‘깡돌이’가 각각 1위,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예상치 못한 말이 우승을 차지하면서 삼쌍승식(1,2,3위를 모두 적중시켜야하는 승식)에서 1만9000배라는 높은 배당이 기록됐다. 마권발매 최소금액인 100원을 걸었던 한 경마팬은 이를 적중시키며 약 148만원을 환급받는 행운을 얻기도 했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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