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함평군 '지역 발전사업' 조율 막바지…9월 발표 전망

이창우 기자 2023. 8. 3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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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와 함평군이 함평의 미래 먹거리 창출과 지역소멸을 막기 위한 개발사업 청사진을 그리고 있는 가운데 최종 확정 사업 발표를 위해 막바지 조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군수가 병원 검진 때문에 참석이 어려워 발표식이 순연된 것으로 전해졌지만 전남도와 함평군 간 협의 중인 사업이 확정되지 않은 것이 행사 순연의 직접 원인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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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구축·빛그린산단 배후 기업도시 조성 등 검토
전남도·함평군 31일 비전 공동발표, 사업 조율 이유로 연기
[함평=뉴시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이 이전할 전남 함평군 월야면 빛그린산단 2단계 사업구역. (사진=함평군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함평=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도와 함평군이 함평의 미래 먹거리 창출과 지역소멸을 막기 위한 개발사업 청사진을 그리고 있는 가운데 최종 확정 사업 발표를 위해 막바지 조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전남도와 함평군에 따르면 이날 김영록 전남지사와 이상익 함평군수는 도청 브리핑룸에서 오후 2시30분께 공동으로 '함평군 발전 비전 발표식'을 갖기로 했지만 행사가 잠정 연기됐다.

이 군수가 병원 검진 때문에 참석이 어려워 발표식이 순연된 것으로 전해졌지만 전남도와 함평군 간 협의 중인 사업이 확정되지 않은 것이 행사 순연의 직접 원인으로 파악됐다.

'함평군 발전 비전 수립'은 올 초부터 함평군 측에서 급격한 인구감소로 인한 지역소멸 위기에 직면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전남도에 요청해 추진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함평군은 열악한 지역의 산업구조 개선을 통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복안이다.

실제 함평군 인구는 지난해 3만767명으로 급감한 가운데 출생 인구는 73명에 그쳤고 사망자는 7.4배 많은 545명을 기록했다.

함평군 관계자는 "이러한 위기 극복을 위해 함평군은 전남도에 빛그린국가산단 배후 기업도시 조성을 건의해 현재 협의를 진행 중"이며 "이외 건의 사업은 현재 단계에선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늦어도 9월 중순 이전에는 전남도와 함께 '함평군 발전 비전'을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일각에서 '함평군이 광주군공항 유치 포기를 전제로 전남도와 미래 함평 발전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전남도는 함평군에 대규모 데이터센터 조성 등을 미래먹거리 사업으로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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