려욱 “슈퍼주니어 말발은 김희철-신동-예성‥셋 상대로는 참는 편”(컬투쇼)

[뉴스엔 서유나 기자]

슈퍼주니어 려욱이 그룹 내 말발 멤버들을 언급했다.

8월 31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 '중간만 가자' 코너에서는 휴가를 떠난 김태균을 대신해 황치열, 슈퍼주니어 려욱이 DJ를 맡은 가운데, 한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중간만 가자'에는 '어디 가서 말로 져본 적 없을 것 같은 연예인'이 주제로 나왔다. 주제를 접하자마자 황치열은 "저는 딱 한 분 떠오른다"면서 김호영을 언급했다.

그러곤 "김호영 씨와 제가 친구인데 어마어마하다. 그 친구가 눌린 적을 본 적이 없다. 저는 싸울 엄두를 못 낸다. 저는 아기새처럼… 대기실 쓰면 보리차를 끓여서 가져온다. 간식 주고 차 주고 '건강에 좋아. 먹어'라고 하면서. '아까 먹었는데'라고 하면 '빨리 먹어!'(라고 해서 받아먹게 된다)"고 밝혔다.

려욱은 김영철을 떠올리는 한편 한해는 성시경을 떠올렸다. "말로는 질 것 같지 않다"고. 황치열은 "즈려 밟으면서 가실 것 같다"고 예상을 더했다.

또 빽가의 이름도 언급됐다. 한해는 "깜짝 놀란 게 그때('컬투쇼' 전체 회식 자리) 개그맨분들이 많이 계셨지 않냐. 빽가 형님이 기본적으로 이름을 잘 못 외우신다. '저 개그맨은 왜 이렇게 재미가 없어'라고 해서 많은 개그맨분들이 당황하셨다"는 경험담으로 신빙성을 더했다.

그러던 중 슈퍼주니어 멤버들 얘기도 나왔다. 려욱은 슈퍼주니어 멤버들도 말을 잘하지 않냐는 질문에 "멤버 중 꼽자면 희철이 형, 신동이 형. 그리고 예성이 형이다. 이 세분의 성향이 다 다르긴 한데 희철이 형이 제일 센 것 같긴 하다"고 답했다.

려욱은 "희철이랑 얘기해보면 논리정연한 것 같다"는 황치열의 말에 "그렇게 생각하시냐"고 의미심장하게 말했고 이에 황치열은 "그냥 막 가는 거구나"라고 깨달음을 드러냈다.

이어 려욱은 "그 셋을 이기는 게 (막내온탑) 려욱님 아니냐"는 한해에 "사실 이 주제가 불의를 못 참는 사람 같다는 생각도 든다. 말로 져본 적 없다는 건 할 말 다 하고 그런 면에서 저도 못 참는 성격이긴 한데 셋한테는 좀 참는다"고 털어놓았다.

또 려욱은 "슈퍼주니어 짤을 본 적 있는데 멤버끼리 싸우는 짤이 있더라. 어떠냐. 전투력이 올라가지 않냐"는 질문에 "그렇다. 형들에게 많이 배웠다"고 재차 의미심장하게 답해 웃음을 유발했다.

(사진=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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