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이민정 말 잘 들을 것 같아"…다듀 '인트로' 제작 비화

이은 기자 2023. 8. 3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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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다이나믹 듀오가 신곡 비하인드를 전했다.

31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의 'Live On Air'(라이브 온 에어) 코너에는 다이나믹 듀오가 출연해 새 앨범을 소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DJ 김신영은 다이나믹 듀오의 정규 10집 수록곡 '정우성이정재'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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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나믹 듀오/사진제공=Mnet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그룹 다이나믹 듀오가 신곡 비하인드를 전했다.

31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의 'Live On Air'(라이브 온 에어) 코너에는 다이나믹 듀오가 출연해 새 앨범을 소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DJ 김신영은 다이나믹 듀오의 정규 10집 수록곡 '정우성이정재'를 언급했다.

이에 개코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곡이다"라며 "저희가 파티에 초대된 적이 있다. 갔더니 거기에 두 분이 계셨다. 샴페인 잔을 들고 계셨는데 너무 괴리가 느껴졌다. 그 자체가 영화 같은 현장이었다"고 설명했다.

최자는 "그 당시 저희도 저희가 좀 잘나간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가보니까 '우리는 잘나가고 이 사람들은 날아가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진짜 새로운 걸 본 거다"라고 거들었다.

배우 이병헌, 이민정 부부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DJ 김신영은 배우 이병헌이 내레이션을 맡은 곡 'Intro'(인트로)에 대해 궁금해하며 "직접 섭외한 거냐"고 물었다.

이에 개코는 "과거 (이병헌과) 안면이 있었다. 또 (이병헌) 아내인 민정이가 고등학교 후배이고 어릴 때부터 친하게 지내던 동생이라 저희가 두 분 결혼식 때 축가를 불러드린 적이 있다. 병헌이 형이 마음에 짐이 좀 있으시지 않았을까 싶어 그것을 좀 갚으실 수 있게 한 것"이라고 재치 있게 답했다.

최자는 "병헌이 형한테 바로 가면 (허락이) 안 될 수도 있으니까 민정이한테 (제안을) 넣은 것"이라고 이병헌 섭외 비하인드를 전했고, 개코 역시 "민정이 말을 잘 들으실 것 같아서 민정이한테 싹 먼저 얘기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최자와 개코는 "(내레이션을) 선뜻 해주시고 그냥 대충 읽어주신 게 아니라 정말 여러 가지 버전으로 계속 보내주셨다. 일본에서 녹음해서 보내주셨는데 4~5개 보내주셨다"며 작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이병헌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병헌은 2013년 배우 이민정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하나를 두고 있으며, 최근 둘째 임신 소식을 알려 많은 축하를 받았다.

다이나믹 듀오는 디지털 싱글 형태로 신곡들을 공개하며 정규 10집을 완성해가고 있다. 'Intro' '19' 등 5곡이 담긴 '투 키즈 온 더 블럭 파트 1'에 이어 타이틀곡 '눈물점'과 '정우성이정재 (Feat. 피식대학)', 지난해 선공개된 '시간아 멈춰 (Feat. Leellamarz)'까지 총 3곡이 담긴 '투 키즈 온 더 블럭 파트 2'는 지난 28일 공개됐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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