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박신자컵] 아퀴노 필리핀 감독, “좋은 상대와 맞붙은 것, 좋은 경험이 될 거다”

손동환 2023. 8. 3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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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상대와 맞붙은 것, 좋은 경험이 될 거다"필리핀 여자농구 국가대표팀(이하 필리핀)은 3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 B조 예선 경기에서 청주 KB스타즈에 66-91로 졌다.

그렇지만 필리핀 전력을 파악하고 있는 WKBL 코칭스태프는 "주축 자원의 부상이 있다고 들었다. 100%의 전력이었다면, 상대하기 더 어려웠을 거다"며 필리핀을 경계했다.

그러나 KB스타즈의 주전 멤버가 가동될 때, 필리핀은 KB스타즈와 힘 차이를 또 한 번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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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상대와 맞붙은 것, 좋은 경험이 될 거다”


필리핀 여자농구 국가대표팀(이하 필리핀)은 3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 B조 예선 경기에서 청주 KB스타즈에 66-91로 졌다. 4전 4패로 B조 최하위를 확정했다. 오는 9월 2일 오후 4시 30분 청주체육관에서 A조 최하위인 용인 삼성생명과 9~10위 결정전을 치른다.

필리핀의 전력이 다른 팀에 비해 높지 않다. 그래서 필리핀은 ‘경험 축적’과 ‘아시안게임 대비’를 이번 대회의 의미로 삼고 있다. 그렇지만 필리핀 전력을 파악하고 있는 WKBL 코칭스태프는 “주축 자원의 부상이 있다고 들었다. 100%의 전력이었다면, 상대하기 더 어려웠을 거다”며 필리핀을 경계했다.

잭 다니엘 아니맘(194cm, C)이 높이로 KB스타즈를 흔들었다. 필리핀이 경기 시작 5분 동안 앞섰던 이유. 그러나 아니맘이 벤치로 물러난 후, 필리핀은 높이 싸움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1쿼터 한때 8-1로 앞섰던 필리핀은 22-22로 1쿼터를 마쳤다.

높이의 열세를 느낀 필리핀은 아니맘을 2쿼터에 투입했다. 나머지 4명을 빠른 선수로 구성했다. 하지만 KB스타즈의 외곽포에 흔들렸다. 2쿼터 시작 1분 41초 만에 22-31로 밀렸다. 패트릭 헨리 아퀴노 필리핀 감독은 경기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KB스타즈가 벤치 멤버 위주로 기용할 때, 필리핀은 KB스타즈와 간격을 좁혔다. 그러나 KB스타즈의 주전 멤버가 가동될 때, 필리핀은 KB스타즈와 힘 차이를 또 한 번 느꼈다. 31-48로 전반전을 마쳤다.

아니맘이 3쿼터 초반 힘을 냈다. 빠른 공수 전환과 골밑 마무리로 박지수(196cm, C)와 맞섰다. 하지만 아니맘이 박지수와 매치업에서 밀렸고, 나머지 4명도 KB스타즈 다른 선수의 움직임을 막지 못했다. 필리핀은 KB스타즈와 간격을 쉽게 좁히지 못했다.

몸싸움 강도를 높였다. 미스 매치에도, 적극적으로 몸을 부딪혔다. 그러나 KB스타즈의 조직적인 움직임과 정교한 슈팅을 감당하지 못했다. 필리핀과 KB스타즈의 차이는 점점 벌어졌고, 필리핀은 46-73으로 3쿼터를 마쳤다.

필리핀은 4쿼터 들어 KB스타즈의 어린 선수들과 마주했다. 점수 차를 조금이라도 좁혀야 했다. 하지만 필리핀의 바람은 이뤄지지 않았다. 예선 4번째 경기 또한 큰 점수 차로 졌다. 예선 리그 전패를 당한 첫 번째 팀이 됐다.

패트릭 헨리 아퀴노 필리핀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시작을 잘했다. 그러나 교체 선수들이 투입된 후, 팀이 하향세를 겪었다. 경기 내내 좋은 퍼포먼스를 유지하는 게 쉽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좋은 실력을 지닌 상대 팀이 최선을 다해줬다. 우리도 좋은 경험할 수 있었다. 특히, 박지수처럼 실력 좋은 센터와 붙은 건, 우리 선수들이 좋은 경험을 한 거라고 다”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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