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 해외 경주마 질주 막을 한국의 대항마는?

이웅희 2023. 8. 3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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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해외 경주마에 대항해 개최국의 자존심을 지킬 한국 경주마들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마사회가 주최하는 국제 경마 대회, 코리아컵(IG3, 1800m)과 코리아스프린트(IG3, 1200m)가 다가오고 있다.

세계적인 경마 강국인 일본과 홍콩에서 역대급 명마들의 원정온 가운데 개최국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한국에서도 국가대표급 경주마들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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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너스맨 2022년 코리아컵 우승 당시. 사진 | 한국마사회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역대급 해외 경주마에 대항해 개최국의 자존심을 지킬 한국 경주마들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마사회가 주최하는 국제 경마 대회, 코리아컵(IG3, 1800m)과 코리아스프린트(IG3, 1200m)가 다가오고 있다. 세계적인 경마 강국인 일본과 홍콩에서 역대급 명마들의 원정온 가운데 개최국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한국에서도 국가대표급 경주마들이 출전한다. 지난해 ‘코리아컵’ 우승마 ‘위너스맨’, 코리아스프린트 우승마 ‘어마어마’가 왕좌를 지키기 위해 다시 한 번 출전을 알렸다. 이밖에도 신흥강자로 손꼽히는 ‘투혼의반석’, ‘쏜살’등이 개최국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코리아컵 국내 출전마(3두)

◇위너스맨 (레이팅:138/생산국:한국/성별:수/연령:5세/모색:갈색/통산전적:24전15승, 2위 4회 3위 2회/마주:이경희/조교사:최기홍)

지난해, 한국에 두 번째 ‘코리아컵’ 트로피를 안겨주었던 영광의 주인공 ‘위너스맨’이 첫 번째 ‘코리아컵’ 방어전에 나선다. 2022년 장거리 최강자를 선발하는 ‘스테이어 시리즈’에 출전해 세 경주를 모두 우승했던 ‘위너스맨’은 기세를 몰아 ‘코리아컵’과 ‘그랑프리(G1, 2300m)’까지 석권하는 쾌거를 거둔 바 있다. 서승운 기수와 찰떡같은 호흡을 자랑하는 ‘위너스맨’이 코리아컵 왕좌를 지켜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투혼의반석 2023년 YTN배 우승 직후


◇투혼의반석 (레이팅:138/생산국:미국/성별:수/연령:5세/모색:갈색/통산전적:17전 7승, 2위 3회 3위 5회/마주:임병효/조교사:라이스)

지난 5월 2000m 장거리 경주인 YTN배에 출전해 경주 시작부터 끝까지 선두를 독차지하며 우승을 따냈다. 이날 2위를 기록한 위너스맨과 무려 11마신 차이를 기록, 많은 경마팬들을 놀라게 했다. 위너스맨에게서 장거리 최강의 타이틀을 뺏어온 투혼의반석이 코리아컵에서 역대급으로 강력한 해외 원정마들을 상대로도 투혼을 발휘하길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히트 2023년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우승직후


◇글로벌히트 (레이팅:80/생산국:한국/성별:수/연령:3세/모색:갈색/통산전적:7전5승, 2위 0회 3위 0회/마주:김준현/조교사:방동석)

경주마 일생에 단 한번, 최강의 3세 경주마를 선발하는 세 개의 경주인 삼관경주(트리플크라운)에서 올해 2관왕을 차지한 글로벌히트가 패기롭게 코리아컵에 출전한다. 출전마 중 유일한 3세 막내, 가장 낮은 레이팅, 총 7번의 경주 경험 중 1800m는 딱 한번이지만 글로벌히트가 강력한 다크호스로 손꼽힌다. ‘경마 여제’ 김혜선 기수와 지금까지 총 4번 호흡을 맞춰 두 번의 대상경주를 포함해 모두 우승을 거뒀고, 현재 3연승을 이어가는 중이다.

●코리아스프린트 국내 출전마(3두)

어마어마 20(22년 코리아스프린트 우승장면.


◇어마어마(레이팅:136/생산국:미국/성별:수/연령:6세/모색:갈색/통산전적:23전14승, 2위 3회 3위 3회/마주:㈜나스카/조교사:송문길)

라온더파이터가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지금, 서울의 넘버원 경주마는 어마어마다. 지난해 ‘코리아스프린트’에 출전해 해외 경주마들을 극적으로 꺾고 트로피를 들어 올린 디펜딩 챔피언이다. 새롭게 유승완 기수와 호흡을 맞추며 최근 두 번의 1200m 경주를 모두 1분 11초대에 주파하는 변함없는 속도를 보여주고 있다.

쏜살 20(23년 서울마주협회장배 우승 직후.


◇쏜살(레이팅:135/생산국:미국/성별:수/연령:7세/모색:갈색/통산전적:34전13승, 2위 5회 3위 5회/마주:홍경표/조교사:이상영)

쏜살은 2020년 7월, 1등급 데뷔전이었던 1400m 경주에서 1분23초3의 기록으로 부산경남 경마장의 신기록을 갱신, 단거리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까지는 대상경주에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7세에 접어든 올해 숨겨왔던 진면목을 과시하기 시작했다. 서울마주협회장배(G3, 1200m)에서 어마어마, 라온퍼스트, 라온탑맨, 행복왕자 등 강자들을 상대로 극적인 추입을 선보이며 첫 대상경주 트로피를 가져갔다.

라온탑맨


◇라온탑맨(레이팅:117/생산국:한국/성별:수(거세)/연령:6세/모색:갈색/통산전적:25전7승, 2위 6회 3위 6회/마주:손광섭/조교사:박종곤)

흥행보증수표 ‘라온’시리즈 경주마 라온탑맨이 출격한다. 박종곤 조교사는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무려 11개의 대상경주를 ’라온‘시리즈 경주마들과 휩쓸며 매서운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아직 대상경주 우승 이력은 없었지만, 어떤 기수와도 호흡을 맞추는 영특함을 보여준 라온탑맨은 1200m 경주에서 80%의 높은 연승률을 기록 중이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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