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리도 당했다..비행기 앞 바지 벗기더니 퍼스트를 이코노미로? 외항사 또 '갑질' [Oh!쎈 이슈]

연휘선 2023. 8. 3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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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앞에서 바지 때문에 거부 당하고, 퍼스트 클래스를 샀는데 이코노미 클래스에 앉히고.

외항사의 도를 넘은 '갑질'에 DJ 소다에 이어 그룹 걸스데이 출신의 배우 혜리까지 피해를 입은 일이 알려져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

심지어 해당 의상이 DJ 소다가 미국의 한 브랜드에서 선물받은 바지로 수개월 동안 투어 의상으로도 입었던 것임이 드러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DJ 소다나 혜리의 사건에서 외항사들의 서비스 비판에 대중이 유독 공감하고 있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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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비행기 앞에서 바지 때문에 거부 당하고, 퍼스트 클래스를 샀는데 이코노미 클래스에 앉히고. 외항사의 도를 넘은 '갑질'에 DJ 소다에 이어 그룹 걸스데이 출신의 배우 혜리까지 피해를 입은 일이 알려져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

혜리는 31일 SNS를 통해 한 항공사에서 겪은 황당한 사건에 대해 밝혔다. 퍼스트 클래스 좌석을 예약했으나, 환불 조치도 없이 이코노미 좌석으로 강제로 다운그레이드 당했다는 것이었다. 

그는 티켓 일부가 찍힌 사진과 함께 "한 달 반 전에 예약하고 좌석까지 미리 지정했는데 퍼스트 클래스 좌석이 없다고 이코노미로 다운 그레이드. 환불도 못해주고 자리가 마음에 안들면 다음 비행기 타고 가라는 항공사"라고 설명했다. 

특히 혜리는 "심지어 두자리 예약했는데 어떻게 둘 다 다운 그레이드 될 수 가 있나. 하고 싶은 말이 산더미인데 제대로 못해서 영어 공부 열심히 해야지 생각한 순간이었다. 너무나도 황당한 경험 여러분은 조심하시기를"이라고 덧붙였다. 

혜리의 고백은 단숨에 화제를 모았다. 자신의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자, 혜리는 같은 내용을 영어로 게재했다. 또한 자신이 이용한 항공사에 대해 "국내 항공사가 아니다. 오해 없으시기를"이라고 덧붙였다. 

유명인이 외항사의 서비스에 문제를 제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에는 DJ 소다가 미국 항공사로부터 탑승을 거부당한 일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당시 그가 입은 바지에 영문으로 욕설이 적혀있었기 때문. 급기야 그는 바지를 뒤집어 입고 나서야 비행기를 탄 일을 고백했고, 이 과정에서 비행기 입구 앞에서 바지를 벗어야 했던 상황을 설명해 공분을 샀다. 

심지어 해당 의상이 DJ 소다가 미국의 한 브랜드에서 선물받은 바지로 수개월 동안 투어 의상으로도 입었던 것임이 드러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다만 DJ 소다는 후에 해당 항공사로부터 사과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DJ 소다나 혜리의 사건에서 외항사들의 서비스 비판에 대중이 유독 공감하고 있는 상황. 이는 비단 스타들 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실제 외항사들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무책임한 서비스 대응 심지어 동양인 이용객들에 대한 인종 차별 사례도 잊을만 하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당시 국가별 입국 제한 조치가 잦아지며 이 같은 문제도 늘어났다. 

이 가운데 혜리와 같이 환불 절차가 까다롭거나 불가능한 것은 물론, 정당하게 지불한 좌석에 대해 다운 그레이드 조치가 발생하기도 했기 때문. DJ 소다에 이어 혜리까지 얼굴이 알려진 스타들의 불편 사례까지 드러나며 대중의 반발심이 더욱 폭발한 모양새다.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DB,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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