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숨소리 듣는다…소프트웨어 2종 혁신의료기기 지정
이광호 기자 2023. 8. 3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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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슬립이 개발한 'Apnotrack' (자료=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늘(31일) 소프트웨어 형태의 의료기기 2종을 43호와 44호 혁신의료기기로 지정했다고 밝혔습니다.
43호 기기는 에이슬립이 개발한 '휴대형호흡분석소프트웨어'로, 스마트폰 등의 마이크를 통해 수면 중 호흡 소리를 녹음하고 인공지능이 무호흡과 저호흡 지수를 분석하는 제품입니다.
해당 기술로 수면 중 호흡장애 진단을 보조할 수 있는 것으로 인정받은 국내 첫 사례입니다.
44호 기기는 엑소퍼트가 개발한 '암진단검사소프트웨어'로, 폐암 진단을 보조하는 소프트웨어입니다. 현재 CT 촬영이나 조직검사를 통해 암을 진단하는 것과 달리, 혈액에서 추출한 작은 생체입자(엑소좀)를 활용하는 방식입니다. 엑소좀을 빛으로 측정한 결과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진단을 돕는 국내 첫 제품입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우선심사 등 밀착 지원을 바탕으로 신기술 혁신의료기기의 신속한 제품화를 지원해 국민에게 안전하고 새로운 치료 기술을 신속히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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