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과 활기가 살아 있는 ‘다양한 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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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 새 신(新) 수풀 림(林), 우거진 숲.
관악구 서남쪽에 위치한 신림동은 관악산 기슭에 있어 숲이 무성하게 우거졌다는 데서 유래한 지명이다.
신림동 남쪽으로 절경을 자랑하는 관악산이 있고, 관악산에서 발원한 도림천은 신림동을 가로지르며 남에서 북으로 흐른다.
'대표 동네' 신림동, 강감찬 장군을 상징하는 문곡성에서 유래한 아름다운 별이란 뜻을 지닌 미성동, 동마다 특징도 각양각색이라 동네 구석구석을 돌아보면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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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울, 이곳]
‘신림’, 새 신(新) 수풀 림(林), 우거진 숲. 관악구 서남쪽에 위치한 신림동은 관악산 기슭에 있어 숲이 무성하게 우거졌다는 데서 유래한 지명이다. 옛사람들은 신림의 우거진 숲을 신성한 숲으로 여겼다고 한다.
신림동 남쪽으로 절경을 자랑하는 관악산이 있고, 관악산에서 발원한 도림천은 신림동을 가로지르며 남에서 북으로 흐른다. 신림동(법정동)은 관악구 전체의 61.3%를 차지할 정도로 면적이 넓어서 신림동, 서원동, 신원동, 서림동, 난곡동, 신사동, 삼성동, 난향동, 조원동, 대학동, 미성동 등 모두 11개 행정동으로 나뉜다. ‘대표 동네’ 신림동, 강감찬 장군을 상징하는 문곡성에서 유래한 아름다운 별이란 뜻을 지닌 미성동, 동마다 특징도 각양각색이라 동네 구석구석을 돌아보면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다.
3개 동이 인접한 신림역사거리는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곳으로 유행을 선도하는 상권 중심지이다. 신림을 대표하는 순대타운과 서원동 상점가, 신원시장, 관악종합시장 일대는 ‘별빛신사리’(별빛이 내린 신림사거리) 상권으로 활기를 띤다.
순대타운은 요즘 말로 ‘힙’하다. 힙한 느낌의 건물은 과거로 돌아온 듯하고, 고추장을 사용하지 않고 들깻가루와 참기름으로 볶아 담백한 맛을 내는 백순대는 신림의 명물로 자리잡았다.
신원시장에는 탕수육, 족발, 순대국, 초밥, 닭강정, 홍어무침 등 다양하고 유명한 먹거리가 많다. 맛집이 워낙 많아 티브이(TV)에 한두 번 방영된 것으로는 명함도 내밀지 못한다. 최근 관악구는 백순대와 잘 어울리는 단짝 막걸리 ‘마크홀리 별빛 신사리 7.0’을 출시했다. 막걸리는 신원시장에 가면 만날 수 있으며 온라인으로 전국 판매도 한다.
별빛신사리에는 먹거리뿐만 아니라 즐길거리도 풍부하다. 원데이 클래스, 플리마켓과 공연 등이 이어진다. 특히 11월부터는 별빛내린천(도림천)을 기점으로 조명축제가 열리고 올해는 큰 호응에 힘입어 연말까지 계속된다. 별빛내린천은 물길 따라 난 산책길, 벽천분수, 운동시설, 아름다운 조명 등으로 지친 주민들에게 힐링을 선사한다. 별빛내린천 중심에는 ‘관천로 문화플랫폼 에스(S)1472’가 있어 전시와 공연, 교육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신림선 경전철을 이용하면 동네 곳곳을 더욱 편하게 둘러볼 수 있다. 서울대가 있고, 청운의 꿈을 품은 수험생들이 모여 고시촌으로 불리던 대학동은 신림선과 함께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사법시험 폐지로 많은 고시생이 대학동을 떠났지만, 그 자리에 젊은 학생과 직장인이 자리잡았다. 고시식당과 피시(PC)방이 있던 곳에는 커피전문점과 감성주점이 들어서 새로운 활기를 되찾았다. 대학동 대표 상권인 녹두거리는 주머니가 가벼워도 즐길 수 있는 먹거리와 놀거리가 많고 풋풋함이 감돌아 신림역 상권과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신림선을 타고 가면 관악산이다. 등산객들에게 인기 있는 명산이자 남녀노소 누구나 사랑하는 ‘신림의 숲’이다. 관악산 계곡 캠핑숲, 모험숲 어드벤처, 계곡 물놀이장 등 모두가 함께 숲을 누리며 추억을 쌓는다. 관악산과 별빛내린천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새롭게 단장한 관악아트홀에서 콘서트와 뮤지컬 공연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무성한 숲처럼 무성한 매력이 가득 넘치는 곳, 구석구석 신림의 매력을 찾아 떠나보자.
박선희 관악구 홍보과 언론팀 주무관
사진 관악구 제공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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