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조직위원장 김성태·오신환 등 10명 인선…26곳은 보류

김주훈 2023. 8. 3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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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31일 공석인 사고 당협위원회 36곳 중 10곳의 조직위원장 인선을 확정했다.

현재 보류로 지정된 사고 당협은 지역별로 서울 6곳(강북을·은평갑·서대문갑·서대문을·마포갑·관악을), 부산 1곳(북강서갑), 인천 3곳(남동갑·서구갑·서구을), 대전 1곳(유성갑), 울산 1곳(북구), 경기 11곳(성남 중원·성남 분당을·의정부갑·광명을·안산 상록을·고양을·남양주병·오산·파주갑·화성갑·화성을), 강원 1곳(원주을), 경남 1곳(김해갑), 제주 1곳(제주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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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26곳 지역 적임자 부재 등으로 계속 심사"…인재난 현실화되나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국민의힘이 31일 공석인 사고 당협위원회 36곳 중 10곳의 조직위원장 인선을 확정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전열 재정비에 들어간 모양새지만, 보류 지역이 20여 곳에 달하자 당내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전남 순천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가 공모를 통해 확정한 사고 당협 총 10곳(서울 3명·대전 1명·세종 1명·경기 3명·충남 1명·전북 1명)의 조직위원장 명단을 의결했다고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들은 각 지역 당협위원회 의결을 거쳐 당협위원장으로 임명된다. 통상적으로 당협위원장은 당원 및 지역구 관리 등을 하는 책임자 역할이 주어지며, 무엇보다 내년 총선 공천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

강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이번 인선 결과 서울의 경우, 강서을에는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를 지낸 3선의 김성태 전 의원이 임명됐다. 광진을에는 관악을에서 재선을 지낸 오신환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중랑을에는 정병국 의원 보좌관 출신인 이승환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임명됐다.

경기의 경우, 검사 출신 변호사들이 대거 임명돼 시선을 끌고 있다. 경기 용인병은 고석 변호사가 임명됐다. 고 변호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서울대 법대 후배이자 연수원 동기로 알려진 인물이다. 경기 시흥갑 역시 검사 출신 정필재 변호사가 이름을 올렸다. 안산 단원을에는 서정현 경기도의원이 임명됐다.

충청권의 경우, 대전 대덕에는 대검 중수부 중앙수사1과장 출신 박경호 변호사가, 세종갑에는 류제화 변호사, 충남 아산을은 전만권 전 천안시 부시장이 임명됐다. 이외에도 전북 전주을에는 지난 4·5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위원장직에서 사퇴한 정운천 의원이 복귀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번에 임명된 조직위원장에 대해 "70여일 동안 192명의 신청자를 대상으로 8차례 회의, 서류 심사, 개별 심층면접, 지역 여론청취, 여론조사 등을 거쳤다"며 공신력 있는 인사라는 점을 강조했다.

다만 당은 사고 당협 26곳에 대해선 보류로 놓고 향후 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강 수석대변인은 "나머지 26개 지역은 적임자 부재, 선거구 개편 예정 등으로, 앞으로 계속 심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보류로 지정된 사고 당협은 지역별로 서울 6곳(강북을·은평갑·서대문갑·서대문을·마포갑·관악을), 부산 1곳(북강서갑), 인천 3곳(남동갑·서구갑·서구을), 대전 1곳(유성갑), 울산 1곳(북구), 경기 11곳(성남 중원·성남 분당을·의정부갑·광명을·안산 상록을·고양을·남양주병·오산·파주갑·화성갑·화성을), 강원 1곳(원주을), 경남 1곳(김해갑), 제주 1곳(제주을) 등이다.

한 당 관계자는 "당협위원장은 공천과 직결된다고 장담할 수는 없지만, 유리한 고지에 선 것은 맞다. 문제는 총선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너무 많은 지역이 보류됐다는 것인데, 그만큼 인재가 부족한 것일 수도 있지만 안정성 면에서 좀 우려스럽기도 하다"고 말했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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