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균용 "처가 회사 비상장주식 배당금은 3년간 약 3천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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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는 31일 자신이 보유한 비상장주식으로 최근 3년간 얻은 배당소득은 약 3000만원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자가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 자료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2020~2022년 3년간 처가 운영 회사에서 비상장주식 배당소득 7186만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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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는 31일 자신이 보유한 비상장주식으로 최근 3년간 얻은 배당소득은 약 3000만원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이날 "2020~2022년 옥산으로부터 매년 배당금 1057만5000원을 수령했다"며 "배우자와 자녀의 지분 비율은 모두 동일해 같은 기간 배우자와 자녀가 받은 배당금 액수도 후보자와 같다"고 밝혔다.
옥산은 비상장 주식회사로 이 후보자 처가가 운영하는 회사다. 이 후보자와 배우자, 자녀들은 옥산 주식을 250주씩 갖고 있다. 준비단은 가족이 주식을 보유한 또 다른 비상장회사인 대성자동차학원으로부터는 배당금을 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자가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 자료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2020~2022년 3년간 처가 운영 회사에서 비상장주식 배당소득 7186만원을 받았다. 같은 기간 배우자는 7427만원, 딸은 2021년 2400만원을 배당받았다. 이 후보자와 가족이 3년간 수령한 배당 소득 총액은 1억7013만원이다.
준비단은 "가족 소득금액증명서에 적힌 배당소득은 펀드 수익 등을 반영한 것으로 전부 비상장주식에서 발생한 수익이 아니다"라며 "임명동의안에 첨부한 소득금액 증명서에는 종합과세 대상이 아닌 배당소득은 별도로 기재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 후보자는 본인과 가족 재산으로 총 72억3158만원을 신고했다. 이 후보자는 15억7607만원, 배우자는 43억4467만원, 장남과 장녀는 각각 7억8621만원, 5억2461만원을 보유했다.
앞서 이 후보자는 지난 3년간 비상장주식 신고 누락이 있었다고 스스로 밝히면서 2020년 공직자윤리법 시행령 개정으로 비상장주식의 평가 방식이 액면가에서 실거래가로 바뀐 사실을 몰랐다고 해명했다.
par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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