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란 6주 아웃' 김민재 생각나는 맨유, 니스 센터백 토디보에게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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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보강에 실패했던 센터백 라인에 문제가 생겼다.
맨유는 자연스레 김민재가 떠오른다.
당초 맨유는 2022-23시즌 중반부터 김민재를 원했다.
여름 이적 시장이 열렸고 맨유가 김민재 영입전 선두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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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전력 보강에 실패했던 센터백 라인에 문제가 생겼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빨간불이 켜졌다. 주전 센터백 수비수인 라파엘 바란이 부상으로 상당 기간 뛸 수 없게 된 것이다.
여름 이적 시장은 마감 코앞에 있다. 서둘러 맨유는 새로운 수비수를 알아보는 중이다.
맨유는 30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바란이 지난 노팅엄 포레스트와 홈 경기에서 전반전만 뛰고 부상으로 교체됐다. 몇 주 동안 결장이 예상된다. 바란의 자세한 상황은 에릭 텐 하흐 감독의 기자회견을 통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영국 현지에선 4주에서 최대 6주까지 결장을 예상한다. 부상 정도가 가볍지 않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31일 "맨유가 니스의 센터백인 장클레어 토디보에게 접근했다. 니스와 협상하며 영입을 타진 중이다"고 알렸다.
1999년생 프랑스 출신의 토디보는 '제2의 바란'이라 불리는 수비수다. 빠른 발로 수비 범위가 넓고 몸싸움에 강점이 있다. 190cm 큰 키에 제공권 싸움에도 능하다. 연령별 프랑스 대표팀에서 활약하며 차근차근 성장했다.
지난 시즌 니스에서 33경기에 선발로 나왔다. 리그앙을 대표하는 수비수로 이미 여러 빅클럽들의 관심을 샀다.
8월 초에는 첼시도 토디보 영입을 문의했다. 하지만 토디보가 거절하며 이적이 성사되지 않았다.
니스는 맨유에 토디보 이적료로 4,700만 파운드를 불렀다. 안드레 오나나, 메이슨 마운트, 라스무스 회이룬을 영입하며 여름 예산이 제한적인 맨유로선 부담스런 금액이다.
맨유는 자연스레 김민재가 떠오른다.
당초 맨유는 2022-23시즌 중반부터 김민재를 원했다. 김민재가 이탈리아 세리에A 올해의 수비상을 수상했고, 33년 만에 나폴리 우승을 이끌자 이적설이 더 불거졌다.
여름 이적 시장이 열렸고 맨유가 김민재 영입전 선두에 섰다. 맨유와 김민재의 구체적인 계약 조건까지 알린 이탈리아 언론인도 있었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잉여 자원인 해리 매과이어를 포함해 판매해야 할 선수들을 제때 내보내지 못한 탓이 크다.
쓸 수 있는 돈이 많지 않았고, 김민재의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하기 어려웠다. 그 사이 바이에른 뮌헨이 적극적으로 김민재 영입전에 나섰다.
김민재의 선택은 뮌헨이었다. 뮌헨은 7월 1일부터 15일까지 한시적으로 설정된 김민재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했다. 아시아 역대 최고 이적료인 5천만 유로(약 710억 원)를 과감하게 지불하면서 김민재에게 진심을 보였다.
뮌헨은 메디컬 팀을 한국으로 보내는 정성까지 보였다. 김민재를 즉시 전력감으로 활용하기 위해 기존 수비 자원이었던 뤼카 에르난데스를 PSG(파리생제르맹)으로 보냈다.
맨유는 수비 영입 없이 찜찜하게 시즌을 시작했다. 바란이 예상치 못하게 다치면서 약점인 센터백 라인이 더 도드라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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