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친하던 박해진·박성웅은 왜 멀어졌나 [국민사형투표]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국민사형투표' 박해진과 박성웅의 8년 전 사건 진실이 드러난다.
SBS 목요드라마 '국민사형투표' 시청자들이 개탈의 정체만큼 궁금해하는 것이 있다. 바로 김무찬(박해진)과 권석주(박성웅)의 관계이다. 경찰과 살인자로 접점이 없는 것처럼 보였던 김무찬과 권석주가 과거 인연이 있었음이 드러나고, 둘의 인연이 개탈을 추적하는데 중요한 단서가 되면서 시청자들의 호기심은 더 높아졌다.
특히 지난 ‘국민사형투표’ 3회에서 권석주가 또 다른 경찰 주현(임지연)에게 김무찬을 너무 믿지 말라는 의미심장한 말까지 남기면서, 권석주와 김무찬의 관계가 더욱 주목되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31일 ‘국민사형투표’ 제작진이 4회 방송을 앞두고, 8년 전 함께 법정을 찾은 김무찬과 권석주의 모습을 공개했다. 8년 전 권석주는 8살 딸을 성폭행하고 죽인 범인을 직접 살해하고 자수했다. 당시 김무찬은 해당 사건의 담당 경찰이었다. 또한 김무찬은 당시 권석주를 매우 믿고 따랐다. 그랬던 두 사람의 관계가 8년 전 충격적 사건을 계기로 완벽히 갈라져버리게 된 것.
공개된 사진 속 김무찬과 권석주는 법정 방청석에 나란히 앉아 재판을 지켜보고 있다. 조금 초췌해진 두 사람의 낯빛, 애써 감정을 억누르는 듯한 표정에서 긴장감, 불안감, 분노 등 다양한 감정이 엿보인다. 그런데 다음 사진에서 권석주가 매섭게 돌아서는 것처럼 보인다. 김무찬은 그런 권석주를 안타까운 눈으로 바라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두 사람은 누구의 재판을 함께 지켜본 것일 까. 어떤 판결이 났길래 권석주가 이토록 차갑게 돌아서는 것일까.
이와 관련 ‘국민사형투표’ 제작진은 "31일 방송되는 4회에서는 김무찬과 권석주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 놓은 8년 전 사건의 진실이 드러난다. 왜 김무찬이 국민사형투표 사건이 발생하기 전부터 청낭교도소에 있는 권석주에 대해 신경 쓰고 지켜봤는지, 권석주가 왜 김무찬을 믿지 못하게 됐는지 모두 밝혀진다. 박해진, 박성웅 두 배우는 막강한 집중력과 에너지로 열연을 펼쳤다. 두 배우의 열연이 시청자 여러분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릴 것이다.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31일 오후 9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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