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고려인 유치 시동…내달 이주·정착 80명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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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 유치 1번지'를 꿈꾸는 충북 제천시가 본격적으로 고려인 유치에 나섰다.
제천시는 9월 말까지 이주 대상 고려인을 선정한 뒤 10~12월 제천지역 대학 생활관 등에서 숙식을 제공하고, 한국어·문화·생활·정착 교육과 사회통합프로그램을 진행할 참이다.
제천시는 올해 고려인 80명을 이주·정착하게 하고, 내년부터 2026년까지 해마다 300명 이상씩 고려인 1000명을 제천으로 이주·정착하게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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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 유치 1번지’를 꿈꾸는 충북 제천시가 본격적으로 고려인 유치에 나섰다. 제천시는 올해 80명에 이어 2026년까지 고려인 1000명을 제천에 정착시킬 참이다.
제천시는 ‘제천시 고려인 이주·정착 지원사업’ 참여자를 오는 9월8일까지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제천시는 100명까지 신청을 받은 뒤 80명을 선정해 고려인 이주·정책 지원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우즈베키스탄·키르기스스탄·카자흐스탄·우크라이나 국적으로, 단기 체류(C-3-8)·방문 취업(H-2)·재외동포(F-4)·영주(F-5) 등 비자를 발급받아 국내에 합법적으로 체류하는 고려인 동포다. 앞서 제천시는 대한고려인협회를 찾아 제천 고려인 이주·정착 지원사업을 설명하는 등 고려인의 제천 이주를 추진했다.
제천시는 9월 말까지 이주 대상 고려인을 선정한 뒤 10~12월 제천지역 대학 생활관 등에서 숙식을 제공하고, 한국어·문화·생활·정착 교육과 사회통합프로그램을 진행할 참이다. 3개월 체류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취업·주거 연계도 진행한다. 손영범 제천시 미래전략팀 주무관은 “고려인 이주에 대비해 제천지역 산업단지 등을 대상으로 구인 수요 조사를 진행했는데 80개 이상이었다. 교육을 진행하면서 기업체·고려인 등과 직종·조건·성향 등을 조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천 이주 고려인 자녀에겐 1인당 30만원씩 돌봄 수당을 지급하고, 지역 안 의료 기관에서 진료하면 연간 20만원씩 의료비도 지원한다. 또 법률·생활 상담 등 지역 정착 관련 지원을 할 참이다.
제천시는 올해 고려인 80명을 이주·정착하게 하고, 내년부터 2026년까지 해마다 300명 이상씩 고려인 1000명을 제천으로 이주·정착하게 할 계획이다. 손 주무관은 “제천은 지역 특화 비자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취업 지원과 함께 영주권 취득 요건 완화 특례도 받을 수 있다”며 “올핸 국내 체류 고려인을 대상으로 이주·정착 사업을 하지만, 내년부터는 국외 고려인을 제천으로 유치하는 것도 추진한다”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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