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태풍 '사올라' 접근에 초긴장…9월1일 상륙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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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태풍 제9호 태풍 '사올라'가 중국 남부 지역을 접근함에 따라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오는 1일 광둥성과 홍콩 일대에 상륙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태풍 최고등급 경보인 적색 경보가 발령됐다.
31일 중국 중앙기상대는 6시 기준 태풍 적색 경보를 발령했다.
31일 오전 10시기준 태풍 사올라는 광둥성 산터우 남쪽 해상에 있고, 중심기압은 925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은 초속 58m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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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둥성 인근 해상에 4~6m 높은 파도도 예상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강력한 태풍 제9호 태풍 '사올라'가 중국 남부 지역을 접근함에 따라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오는 1일 광둥성과 홍콩 일대에 상륙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태풍 최고등급 경보인 적색 경보가 발령됐다.
31일 중국 중앙기상대는 6시 기준 태풍 적색 경보를 발령했다. 적색 경보가 발령된 것은 올 들어 두 번째다.
중앙기상대는 내달 1일 오후 광둥성 후이라이 혹은 홍콩 일대에 상륙한 이후 광둥성 남부 해안을 통해 서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31일 오전 10시기준 태풍 사올라는 광둥성 산터우 남쪽 해상에 있고, 중심기압은 925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은 초속 58m를 기록했다.
국가해양예보대는 광둥성 동부 해상에서 4~6m 높이 파도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최고등급 적색 파도 경보를 발령했다.
중국 정부가 태풍 사올라에 대해 긴장하는 이유는 이 태풍의 세기가 5호 태풍 독수리와 비슷하기 때문이다.
이달 초 태풍 '독수리' 상륙으로 중국 베이징과 허베이성 등 수도권에 사흘 동안 폭우가 쏟아져 20명이 숨지고 33명이 실종됐다. 이밖에 베이징에서 4만4000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고, 허베이성에서도 54만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
태풍 사올라의 영향으로 광둥성, 푸젠성 등에 강한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여러 지역에서 열차 운행이 중단했고, 연해 지역에서 조업이 중단된 상태다.
후이저우, 산터우, 차오저우 등은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의 개학을 내달 1일에서 4일로 연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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