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치면 14년 뒤에나…오늘 밤 꼭 봐야 할 '슈퍼 블루문'

서영지 기자 2023. 8. 31. 15:2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24회 천체사진공모전 수상작인 보름달. 〈사진=김석희 씨·한국천문연구원 제공〉

오늘 밤에 한 달 중 두 번째 뜨는 보름달이면서 가장 큰 달인 '슈퍼 블루문'이 뜹니다.

오늘을 놓치면 14년을 기다려야 합니다. 다행히 중부지방의 날씨가 오후부터 갤 예정이라 슈퍼문이 잘 보일 전망입니다.

한국천문연구원 등에 따르면 올해 가장 큰 둥근달인 이른바 '슈퍼문'을 오늘(31일) 밤 볼 수 있습니다.

슈퍼문은 달이 지구에 가장 가까운 지점인 근지점에 있을 때 뜨는 보름달을 말합니다. 이는 달이 지구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원지점 보름달(미니문)보다 14% 크고, 밝기는 30% 밝습니다.

오늘 뜨는 둥근달의 거리는 약 35만 7341㎞로 지구와 달 사이 평균 거리인 38만 4400㎞보다 약 2만 7000㎞ 가깝습니다.

블루문은 한 달에 두 번째 뜨는 보름달을 뜻합니다. 달은 약 29.53일을 주기로 위상이 변하기 때문에 2년 8개월마다 보름달이 한 달에 두 번 뜨게 됩니다.

슈퍼문과 블루문이 동시에 겹치는 경우는 드뭅니다. 가장 최근은 20128년 1월 31일이었고, 다음은 14년 뒤인 2037년 1월 31일입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오전 10시 36분에 지구에서 달이 가장 둥글고 크게 보였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달이 뜨는 시각인 오후 7시 29분부터 볼 수 있습니다.

슈퍼문 관측의 변수는 날씨였지만 기상청은 오늘 전국이 흐린 가운에 오후부터 중부지방이 차차 맑아질 것으로 예보해 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