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천 전주로 컴백...“다시 쌍발통 정치로 전북 발전 이루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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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당위원장을 내려놓고 5개월 간 전북을 떠난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비례대표)이 전주로 돌아와 내년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정 의원은 "지난 4월 전주을 재선거에서 출마를 번복한 후 오로지 영부인 탄핵을 위해 출마한 무소속 후보가 우리당 후보보다 많은 득표율을 얻는데 방치한 책임을 지고 도당위원장과 당엽위원장, 국민통합위원장, 예결위원까지 내려놓고 전국구 비례대표로만 남게됐다"라며 "이 5개월간 전북이 새만금 잼버리 사태의 위기로 암울한 상황에서 전북에서 정치를 계속 이어가는 것이 맞는지에 대한 위문도 들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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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사태, 조직위원장과 사무총장 사과가 선행돼야
“잼버리 실타래 풀기 위해 여당 국회의원 꼭 필요하다”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도당위원장을 내려놓고 5개월 간 전북을 떠난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비례대표)이 전주로 돌아와 내년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정 의원은 31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날 전남 순천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북 전주을 조직위원장으로 임명됐다고 밝히고 본격적인 지역 활동 의지를 드러냈다.
정 의원은 “지난 4월 전주을 재선거에서 출마를 번복한 후 오로지 영부인 탄핵을 위해 출마한 무소속 후보가 우리당 후보보다 많은 득표율을 얻는데 방치한 책임을 지고 도당위원장과 당엽위원장, 국민통합위원장, 예결위원까지 내려놓고 전국구 비례대표로만 남게됐다”라며 “이 5개월간 전북이 새만금 잼버리 사태의 위기로 암울한 상황에서 전북에서 정치를 계속 이어가는 것이 맞는지에 대한 위문도 들었다”고 회상했다.
정 의원은 이어 “수도권 출마 권유도 있었으나 어려운 상황에 처한 전북을 뒤로하고 수도권으로 가는 것은 지역주의 극복, 쌍발통 정치 신념을 걸어온 저의 정치인생을 부정하는 일”이라며 “엄혹한 시기에 전북 발전을 위해 마지막 소임을 다하고자 다시 한번 전주시을 조직위원장으로 돌아왔다”고 했다.
정 의원은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 남은 임기 동안 정부와 여당 소통창구가 없으면 전북은 고립된 섬에서 벗어날 수가 없고 새만금 잼버리의 꼬인 실타래를 풀기 위해서라도 여당 국회의원이 꼭 필요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특히 잼버리 사태에 대해 "먼저 지난 7년간 조직위를 이끈 전북출신 조직위원장이자 국회의원의 1차적인 반성과 1억6500만원의 연봉을 받고도 제대로 사무를 처리하지 못한 사무총장의 사과가 우선돼야 한다"며 "누구하나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것이 상황을 이 지경으로 만들었다"고 꼬집었다.
정운천 의원은 최근 내년도 정부 예산안 가운데 새만금 SOC관련 삭감에 대해 “새만금 SOC 예산 10가지 사업 6626억원 중 1479억원만 반영되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면서 “국회예산 심사과정에서 여당 창구역할을 통해 잼버리를 분리해서 국가정책으로 예산이 증액확보횔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의원은 전주시민을 향해 “민주당 1당 독주가 아닌 여야 쌍발통 협치시대를 열어야 한다”면서 “광주·전남을 벗어난 진정한 전북특별자치도로 거듭나 자존감 있는 동북아 중심을 만들도록 중앙과 집권여당에 창구역할을 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달라”고 재차 호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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