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최대 도시 요하네스버그서 화재…최소 52명 사망

부상자 43명…수색 진행 중

[케이프타운=신화/뉴시스] 남아공 최대 도시 요하네스버그 시내 한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최소 38명이 숨졌다고 구조대가 밝혔다고 31일(현지시간) AP가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해 1월3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수도 케이프타운 국회의사당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이 불을 끄는 모습. 2023.08.31.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남아공 최대 도시 요하네스버그 시내 한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최소 52명이 숨졌다고 구조대가 밝혔다고 31일(현지시간) AP가 보도했다.

응급관리서비스는 이날 새벽 시간에 발생한 화재로 건물에서 시신 52구를 수습했다며 사망자 중 어린이도 최소 1명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부상자도 43명 발생했으며 건물 안에 갇힌 인파가 남았을 수 있다고 공지했다.

현장에서는 수색과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건물에 노숙자가 많이 체류해 수색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당국은 화재가 거의 진압됐지만 검게 그은 건물 창문에서는 여전히 연기가 새어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목격자에 따르면 해당 건물에는 최대 200명이 거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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