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민고 백종우·임성민, 추계중·고유도 최중량급 정상
1학년 차민호, 무제한급 이어 90㎏도 제패…대회 2관왕 차지
의정부 경민고의 백종우·임성민이 제51회 추계 전국초·중·고유도연맹전 겸 우수선수 해외파견 선발전에서 나란히 남고부 +100㎏급 2·3학년부 정상에 동행했다.
오승용 감독·황보배 코치가 지도하는 중량급 기대주 백종우는 31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계속된 대회 3일째 남고부 2학년 +100㎏급 결승전에서 중학시절부터 이겨보지 못한 ‘천적’ 김민준(신철원고)을 호쾌한 발뒤축 한판으로 제치고 정상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백종우는 2023시즌 춘계 중·고연맹전(3월)과 양구평화컵(6월), 양평몽양컵대회(7월)에 이어 4번째 패권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앞서 백종우는 준준결승전서 남경수(구미 도개고)를 상대로 허벅다리 절반과 되치기 절반을 묶어 한판승을 거둔 후 준결승전서는 김무현(경남체고)을 오금대 떨어뜨리기 한판으로 뉘고 결승에 올랐으며, 김민준은 손석남(포항 동지고)을 4강에서 꺾고 결승에 나섰다.
또 임성민은 남고부 3학년 +100㎏급 결승전서 강재훈(동지고)을 누르기 한판으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팔꿈치 인대파열로 수술한 뒤 오랜 재활 끝에 지난 3월 춘계 중·고연맹전 100㎏급서 감격의 첫 우승에 이어 시즌 두 번째 패권이다.
임성민은 이날 8강전서 권룡완(남양주 금곡고)을 밭다리 한판으로 가볍게 제친 뒤 준결승전에서는 김태환(부산 해동고)을 안다리 한판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 역시 4강서 박한혁(화성 비봉고)을 누르고 결승에 오른 강재훈과 만났다.
황보배 경민고 코치는 “(백)종우는 그동안 중학때부터 15번 싸워 모두 패한 김민준을 뛰어넘은 것이 큰 수확이고, 임성민은 전국체전을 앞두고 체중 감량을 피해 한 체급 올려 출전했는데 예상 밖 우승을 차지했다. 앞으로도 이들이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열심히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남고 1학년부 차민호(인천 송도고)는 첫 날 무제한급 우승에 이어 이날 90㎏급 결승서도 최현우(해동고)를 따돌리고 우승해 대회 2관왕을 차지했으며, 2학년 81㎏급 이상우와 3학년 73㎏급 이윤상(이상 인천체고)은 결승서 각각 배신우(해동고)와 이희성(인천체고)을 꺾고 나란히 우승했다.
한편, 남고 2학년부 73㎏급 김승재(금곡고), 무제한급 최성준(경민고), 3학년 90㎏급 박종찬(비봉고), 무제한급 이도윤(경민고), 여고 48㎏급 김성원(파이널유도멀티짐 용인점), 무제한급 도유빈(경기체고), 남고부 단체전 경민고는 모두 결승에서 져 2위에 머물렀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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