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선 따라 장장 533㎞···‘뚜르 드 디엠지(Tour de DMZ) 국제자전거대회’ 다음달 1일 개최
휴전선을 따라 533㎞를 달리는 국제자전거대회가 다음 달 1일 시작된다.
행정안전부는 인천광역시·경기도·강원특별자치도가 공동으로 ‘뚜르 드 디엠지(Tour de DMZ) 2023 국제자전거대회’를 9월 1일(금)부터 9월 5일(화)까지 5일 동안 개최한다고 밝혔다. ‘뚜르 드 디엠지 대회’는 한반도의 평화 염원을 전 세계에 전하고 접경지역의 발전과 자전거 이용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2016년부터 개최하고 있다.
6·25 정전 70주년을 맞은 올해 대회는 비무장지대(DMZ)와 휴전선 인근 9개 시·군(강화군, 김포시, 파주시, 연천군, 철원군, 화천군, 양구군, 인제군, 고성군)에 걸쳐 진행된다. 본대회로는 국제청소년도로자전거대회, 마스터즈 도로자전거(사이클) 대회가 진행되고, 부대행사로는 ‘전국비엠엑스(BMX) 대회, 인제 한계령 그란폰도(사전대회) 등이 진행된다.
‘국제청소년도로자전거대회’에는 한국을 포함한 13개국 20개팀 176명이 참여한다. 인천광역시 강화군(강화고인돌체육관)에서부터 김포-파주-연천-철원-화천-인제-고성-양구(양구종합운동장)에 이르기까지 533㎞ 구간을 5일 동안 달린다.
대한자전거연맹에 등록한 동호인 27개팀 209명이 참여하는 ‘마스터즈 도로자전거(사이클)대회’는 강화에서 인제까지 337㎞ 구간에서 9월1일부터 3일까지 3일 동안 개최된다.
‘전국 비엠엑스(BMX)대회(한국BMX연맹 주최)’는 인천광역시 강화군에서 9월 2일부터 9월 3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케이블 방송(LG헬로TV)과 인터넷(사이클TV, 유튜브 등)을 통해 9월 1일부터 생방송으로 중계된다. 자세한 정보는 ‘뚜르드 디엠지 사무국(02-420-4247) 사무국’과 대회 공식 홈페이지(www.tourdedmz.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용필 기자 phi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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